장애시간만큼의 기본료·부가사용료 10배 보상, 고객청구 없이도 익월요금에서 감액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이 지난 20일 저녁에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대한 보상 방침을 21일 발표했다.

SKT는 이번에 수발신 장애를 겪은 자사 고객에게 약관 이상의 추가 보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약관에는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 시간에 해당하는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6배를 최저기준으로 하나, 이보다 많은 10배를 배상하기로 했다.

또한, 고객청구 없이도 배상하며, 익월요금에서 감액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직접적인 장애를 겪은 고객 외에도 자사 전체 이동전화 고객에 대해 일괄적으로 월정요금(기본료 또는 월정액)의 1일분을 감액 조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T는 이번 장애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강화를 약속했다.

SKT 하성민 사장은 “이번 장애로 인한 고객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전담고객상담센터를 운영하겠다”며, “향후 장애감지시스템 확대 개편과 시스템 오류에 대비한 안전장치 강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KT는 이번에 수발신 장애를 겪은 고객 규모를 최대 560만명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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