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빔 브라질 5천대 계약 이어 프랑스 등 현지업체와 수출 협의중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이 ‘스마트빔’과 스마트로봇 ‘아띠(Atti)’ 등 앱세서리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은 지난해 12월 누적 5만대 판매를 기록하고, 올해 2월부터는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에도 공급돼 프리미엄 IT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 독일, 일본 등 7개국에 약 8천 여대의 수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2월 3일에는 브라질 최대 모바일 기기 유통업체와 5천대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SKT는 현재 프랑스, 스페인의 유통업체들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업체와도 ‘스마트빔’ 구매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한 스마트로봇 사업도 ‘알버트’가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에 1천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띠’도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아띠’는 지난해 10월 SKT와 스페인 1위 통신사인 텔레포니카 간 스페인 유소년 로봇교육 협력 계약 체결 직후부터 텔레포니카의 마드리드 대표 매장 내 유소년 체험교육장인 ‘탈렌툼스쿨(Talentum School)’에 제공됐다.
 
체험교육 개시 이후 예약이 지속 매진되는 등 스페인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올해 2월 바르셀로나 대표 매장으로 확장했고 양사는 추가로 ‘아띠’ 활용 체험교육 시행 도시의 확대를 협의 중이다.
 
또한 SKT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빅로봇사와 1천여대 규모의 ‘아띠’ 수출계약 체결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빅로봇사와 함께 오는 3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로봇전시회 ‘2014 이노로보’에 참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프랑스 소비자 요구에 맞춰 ‘아띠’용 컨텐츠를 별도 개발했으며, ‘이노로보’ 참여를 계기로 프랑스와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스마트빔’과 스마트로봇은 글로벌 IT기기 유통업체나 통신사업자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T는 유네스코 본부의 요청에 따라 ‘2014 모바일러닝위크’에 ‘11년, ‘13년에 이어 세번째로 참가했다.
 
2월 17~21일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SKT는 ‘스마트빔’과 스마트 로봇의 교육 영역 활용 기술 및 사례를 발표하고, 행사 기간 동안 SKT의 스마트클래스 솔루션을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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