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에 apt-X는 필수인가

 
무선 송수신 기술이 점점 발전함에 따라서 이제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도 유선이어폰에 버금가는 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블루투스 2.0버전 때만해도 음역의 손실이 존재했기 때문에 민감하신 분들은 블루투스로 음악감상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죠. 하지만 블루투스 3.0 이상으로 가면서 음역의 손실이 많이 줄어들었고 4.0을 지원하는 기기들은 아웃도어용으로는 이제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음질을 보여줍니다.
제가 최근 들고 다니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얼마전 엘지에서 발매한 HBS-800 이라는 제품입니다. ( http://feena74.blog.me/140202063874 )
 
 
 
엘지 톤플러스 HBS-800의 강점을 잠시 살펴보고 간다면 제품에 써 있는 것 처럼 ANC (노이즈 캔슬링), apt-X, JBL튜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잠시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지만 ANC 기능은 생각보다 만족 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꺼 두셨다가 버스나 지하철에서 켜시면 상당한 효과를 보실 수 있는데요. 평소에는 끄고 들으시다가 시끄러운데서 켜시면 자체적으로 외부의 노이즈 파형의 반대파형을 만들어 내어서 외부의 소리를 상쇄 시켜줘서 최대 19dB까지 노이즈를 줄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저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ANC 기능을 꼭 켜 놓고 듣는 편 입니다.
 
 이런 노이즈 상쇄기술은 고가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들에 자주 들어 있는 기능들이죠.
 
 
사실 저도 apt-X를 지원하면 블루투스에서 CD급의 음질을 전달할 수 있다 정도만 알았지 자세히 공부해 본적은 없었는데요 오늘 이 글을 쓰면서 이리 저리 다니면서 공부를 조금 하게 되었네요.
 
 apt-X는 영국의 Audio Processing Technology사에서 개발한 오디오 코덱으로. 나중에 회사명을 CSR로 바꿨으며 지금은 삼성전자에 인수가 된 상태입니다. 덕분에 삼성 갤럭시폰의 경우 갤럭시S2부터 apt-X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만들어 내고 있고 엘지의 경우는 옵티머스 뷰2 부터 apt-X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apt-X는 압축효율이 대단히 좋아서 56kbps로도 CD급 음질이 구현하다고 하는데요. apt-X의 장점은 음질외에도 전송 딜레이가 낮다는 점에도 있다고 하네요.
 
 기존의 다른 코덱에 비해서 압축효율성이 좋아서 고음질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젠하이저나 소니 같은 음향기기 명가쪽의 제품들도 apt-X를 지원하는 모델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PC용 동글도 apt-X를 지원하는 제품이 있다고 하며, 최근에 발매되는 맥도 apt-X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pt-X에도 버전이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쓰이는 apt-X말고도 손실이 없는 lossless나, 라이브에 특화된 live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apt-X에 대해서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씀 드리지 않았는데요. 제가 최근 들고 다니는 HBS-800 제품을 저는 최근 한달 이상 아이폰5S에 연결을 해서 음악을 듣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지라 크게 불만이 없었는데 말이죠. 물론 불만이 없다는 것은 유선으로 들었을때 이야기 입니다.
 
 
어제 부터 apt-X를 지원하는 LG G Flex 를 다시 메인폰으로 들고 다니다 보니 음질의 차이가 어느정도 느껴지는 겁니다. 조금 더 깨끗하고 음역이 넓다고 해야하나? 인터넷을 뒤져 봤더니 apt-X를 지원을 하면 고음역 부분에 대한 손실이 상당히 적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사실 소리라는 것이 상당히 주관적인 것이라서 차이점을 못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저의 막귀로도 apt-X 지원하는 것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큰 사이라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거입니다. apt-X 지원하는 것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다
 
 
최고의 음질을 듣고 싶으시다면 좋은 재생기기와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녀석이 필요한 것은 분명 하실입니다만 어디까지 유선의 이야기고 무선의 자유로움을 느낀 순간에는 밖에서는 더이상 유선 이어폰을 가지고 다니지 못하겠더군요. 집에서는 유선 기기를 쓸 지언정 밖에서는 블루투스 이어폰만 요즘 이용중입니다. 덕분에 제 소니 XBA-3가 방 어디에서 썩고 있어요 OTUL
 
 
사실 이번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꼭 apt-X의 유무를 확인하고 구매를 하시라는 겁니다. 다른 어떤 좋은 말로 포장을 해도 apt-X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는 그 순간 저는 그 제품을 구매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말이죠.
 
 apt-X를 지원하는 제품들의 음질은 일반 번들이어폰들 보다는 충분히 좋은 음질을 보여준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순위를 먹이자면 고급유선이어폰>>apt-X지원 블루투스>번들이어폰>일반 블루투스 정도라고 하고 싶네요.
 
 스마트폰의 경우 삼성제품은 갤럭시S2부터 엘지제품의 경우 옵티머스 뷰2 이후로 apt-X를 지원하고 있으니까요. 차후에 무선의 자유로움을 느끼려 하시는 분들이라 본인의 스마트폰의 apt-X 지원 유무를 확인하신 다음에 구매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블루투스 4.0, apt-X 지원은 꼭 보시고 구매를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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