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13인치 레티나 개봉기와 부트캠프 윈도우 설치기

 
회사에서 개발용 노트북을 사려 하는데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차피 맥은 iOS용 컴파일할때만 필요한데 굳이 내가 맥을 살 필요가 있나. 초가난 모드인데 그냥 윈도우용 울트라북을 살까 등등 하고 말이죠. 그러는 도중 일년에 한번 있는 일년의 세일 소식이 들립니다. 일명 레드프라이데이라고 말이죠...
 
 그래 나도 이번에 사과를 한번 먹어보는거야... 15인치는 돈이 없어서 안되겠고 맥북프로하고 맥북에어하고 끝까지 고민을 조금 했는데 말이죠. 외부 모니터에 연결할 일이 자주 있다는 이유 한가지 만으로 맥북프로로 결정을 했네요.
 
 질러라!! 세달은 라면만 먹는 것이다!!
 
 
레드 프라이데이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에 배송을 했는데 월요일에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벌써 와 있더군요. 사실 맥북을 샀다는 기쁨 보다는 이제는 저도 노트북이 있다는 기쁨이 더 컸다고 해야하나... 이제는 "경아신랑님 노트북이 없어요?"라는 말을 안 들어도 된다는 그런 이야기...
 
 사실 제가 생각해도 조금 한심하긴 했습니다. 여태 리뷰한 노트북이 몇개인데 노트북이 하나 없고 말이죠. 덕분에 어디 여행을 가서도 다른 분들 포스팅 할 시간에 저는 누워서 티비나 보거나 酒님을 모시는데 최선을 다 했다죠 ㅋㅋ 이제는 나도 노트북 유저 ^_^;
 
 
 개발용은 우선 램은 8기가를 써야 하는 것은 확실한데 초가난 모드로 SSD를 몇기가를 해야 하나 끝까지 고민을 했습니다...
 
 
앞으로 잘 해보자... 내가 아주 이쁘게 아껴서 사용하는 그런 어린이는 아니지만 너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 볼껭
 
 
회사에서 아이맥을 뜯었을때는 CD도 들어 있고 그랬던 것 같은뎅... 하긴 맥북프로에는 시디가 안들어 있지... 게다가 메버릭이 무료가 된 마당에... 산사자를 돈주고 산게 갑자기 눈물이 나는 경아신랑입니다. 맥북 프로 본체 외에는 설명서와 연결선만 딸랑 들어 있습니다.
아이폰보다 더 못하네 아이폰은 이어폰이라도 들어 있지... 하긴 아이폰 두개 값이면 맥북프로 사고 돈이 남으니 아이폰 비싸네요. 
 
 뭐래...
 
 
 이제 나도 주말에 커피샵에 짱박혀서 애들 눈치 안보고 포스팅할꼬다!! 라고 말하기에는 경아님한테 맞아 죽겠죠?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무게 차이가 220g 차이던데... 사실 이것 때문에도 많이 고민을 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220g 더 무겁게 다니기로 결정했... 그리고 결정적으로 개발 환경에서 맥북 프로 레티나가 더 유리하다는 소문이... 소문은 항상 소중한거죠.
 
 
사실 이전에도 맥북프로를 만져볼 기회는 많았지만 이번 처럼 꼼꼼히 뜯어본 것은 처음이네요. 꼼꼼히라고 해 봤자 사진 찍었을 때만 이지만요...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있네요... 문제는 제 카메라는 CF 카드라는... HDMI 단자와 USB 3.0 단자가 보입니다.
 
 
좌측에는 전원단자와 썬더볼트 x 2 와 USB 3.0 그리고 3.5파이 오디오잭이 있습니다. 우측에 구멍 두개는 뭐지 마이큰가. 찾아 보기 귀찮긔...
 
 
전체적으로 둥글 둥글 한게 깔끔 하네요. 제가 여태 울트라북은 소니 울트라북을 한번 살펴본 것이 전부인지라 하드 달린 아이들에 비하면 아주 가볍게 느껴집니다. 1.5kg면 엄마백통 무게 뿐이 안되넹 크하하
 
 
그러고 보니 급하게 사냐고 악세사리를 하나도 준비를 하지 못했네요.
 
 
회사에서도 자주 듣던 정겨운 뚱~소리와 함게 부팅이 됩니다. 확실히 SSD라서 그런지 회사에서 제가 쓰던 아이맥보다는 빨리 부팅이 되네요. 아 그거 2011년 형이였지... 그러고 보니 몇년동안 제대로 개발한게 하나도 없네 올해는 정말 개발 열심히 하고 싶어요 ㅜ_ㅜ
 
 
전에 아이맥은 다른 팀장님이 셋팅을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제가 해 보네요. 아이폰을 해 보신 분들은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는 수준이네요.
 
 
부담 스러운 언니가 계속 떠들어 되어서 조금 싫었어요. 음성 지원 필요 없다구용...
 
 
 자 애플계정 및 업데이트를 했으니 이제는 부트캠프에 윈도우를 설치를 해 봅시다. 윈도우는 윈도우7이나 윈도우8을 쓰실 수 있습니다. 레티나의 경우 윈도우7은 조금 글씨가 깨져 보일 수 있으므로 윈도우8을 많이 추천하시네요. 저는 윈도우7 시디키뿐이 없는데요? 윈도우 8.1 학생용 버전 1년간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주위에 대학생을 서배해 봐야겠... 설마 집앞이 단국대인데 가서 구걸좀 하면 되겠죠? 
 
 준비한 윈도우 ISO 이미지를 맥으로 복사한 후에 우상단의 검색창에 부트캠프를 검색해 보시면 Boot Camp지원이 나옵니다.
 
 
부트캠프는 파티션을 나누고 윈도우를 설치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별거 없으니 계속 고고!
 
 
네 맥에서 부트캠프를 통해서 윈도우를 설치하는데는 ISO이미지가 필요 하다고 합니다. 일단 USB 드라이브를 통해서 ISO파일을 옮겼는데요 이 USB 드라이브는 윈도우를 설치하는데도 필요하니 맥북에 그대로 꼽아 놓으시고 계속을 누르시면 됩니다.
 
 
 USB 드라이브는 4기가면 되는 것 같은데 저는 4기가가 용량이 부족하다고 해서 8기가짜리 꼽고 했어요. USB 내용은 모두 지 워집니다. 이렇게 해서 이미지를 만들게 되는데 USB의 성능에 따라서 쓰는것이 조금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밥한끼 먹고 오도록 하세요.
 
 
부팅용 USB가 모두 만들어 지고 나면 부트캠프에서 파티션을 나누게 됩니다. 간단하게 전체 드라이브에서 이만큼은 OS X한테 주고 나머지는 Windows에게 주겠다고 본인의 영역을 설정해 주는 일이죠. 너 이만큼 가져라라고 설정을 해 주는 일 입니다.
 
 윈도우가 아무래도 쓸일이 많겠지만 개발은 OS X에서 해야 함으로 OS X의 영역을 더 많이 줬습니다. 20GB는 초기 설정이구요. 보통은 저것 보다는 많이 주시는게 좋습니다.
 
 
 이후 재 부팅이 되면서 USB에 설치된 윈도우가 설치가 되게 됩니다. 윈도우 설치는 아까 윈도우 영역으로 지정해준 용량을 선택 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80GB를 할당해 줬습니다. 저의 경우는 드라이브0 파티션 4네요. 포멧을 해 주신다음에 선택 하시고 다음을 누르시면 됩니다.
 
 저야 윈도우를 심심할때 마다 까는 사람이라 익숙해서 넘 대충 설명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해 보셔도 별거 없습니다 ㅡ_ㅡ;
 
결론 아주 쉬운 작업이라는 이야기...
 
 
레티나 디스플레이라서 그런지 완전 조그만하게 나오네요. 레티나를 쓰려면 윈도우를 설치 해야만 하다니...
 
 
윈도우 설치가 끝난 다음에는 맥에 꼽혀 있는 USB로 들어가서 안에 있는 BootCamp 폴더로 들어가서 안에 있는 Setup을 실행해 주시면 윈도우에서 맥의 주변기기들을 사용하게 해 줍니다. 참 쉽죠? 이렇게 해서 맥에 윈도우 설치 완성~
 
 설치를 해 놓고 윈도우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깔다 보니 껐다 켜도 계속 윈도우로 부팅이 됩니다. 이럴라고 맥북을 산게 아닌데?
 
 
 
윈도우에서는 우하단에 트레이에서 부트캠프에서 OS X으로 재시동을 선택 해 주시면 OS X로 시동을 하게 됩니다.
 
 

 

그럼 OS X에서는? 설정의 시동 디스크로 들어가시게 되면 컴퓨터를 시동할 때 사용할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OS X의 시동 디스크에서 선택이 되면 이후로는 계속 그 운영체계로 부팅이 되니 참고를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부팅중에 선택을 해서 부팅을 할 수도 있는데요. 전원을 켜면서 OPTION (ALT) 키를 누르고 있으면 위와 같은 선택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리커버리도 있구나...
 
 
이렇게 해서 맥북프로 13인치 레티나 개봉기와 부트캠프에 윈도우 설치 이야기를 끝냅니다. 실은 이런 후기 보다 중요한 것은 경아신랑이 이제 노트북 유저가 되어서 커피샵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작업을 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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