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주파수묶음(CA) 기술로 3개중 2개 주파수 선택적 활용, 사용자 체감 품질↑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이하 LGU+)는 LTE-A 서비스 사용자의 체감 속도를 높이는 지능형 주파수 묶음기술(Intelligent Carrier Aggregation, 이하 ‘지능형 CA’)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LGU+가 개발한 지능형 CA는 3개 주파수 중 2개 주파수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주파수 선택 없이 고정된 2개 주파수를 이용하는 기존 LTE-A와 달리, 트래픽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주파수를 활용함으로써 사용자 체감 품질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LGU+의 설명.

아울러 기존 동일 기지국 내 주파수를 묶던 CA 기술과 달리, 지능형 CA는 서로 다른 기지국 간 CA도 지원한다. 이로써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LTE-A 품질 개선도 기대된다고 LGU+ 측은 밝혔다.

LGU+는 자사가 현재 국내 이통사 중 가장 많은 3개, 총 80MHz 폭의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지능형 CA 기술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3개 주파수를 보유한 LGU+만이 3개 주파수를 ‘지능적으로’ 활용하는 LTE-A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지능형 CA는 현재 LGU+가 구축 진행 중인 2.6GHz 광대역 LTE-A에 포함된다. 2.6GHz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향후 출시 예정이다.

한편, LGU+는 지난 12월 서울 인구밀집 지역과 경기 일부지역에서 2.6GHz 광대역 LTE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LGU+는 광대역 LTE와 광대역 LTE-A의 구축을 병행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전국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택진 LGU+ SD기술전략부문장은 “2.6GHz 광대역 LTE 망 구축과 동시에 지능형 CA 준비가 완료된다”며 “한 단계 진화된 기술로 LTE 리더십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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