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용으로는 세계 최초 한국어 음성인식 기능 제공


[아이티데일리]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음성인식 API를 공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음성인식 API는 스마트폰을 통해 한국어 음성을 인식한 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으로, 앱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모바일 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음은 자사의 음성인식 API가 모바일 라이브러리 형태로 안드로이드 및 iOS용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해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앱 개발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 개발자 네트워크의 ‘제휴 신청’을 통해 개인이나 기업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일 1만회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특히, iOS용 한국어 음성 인식 SDK는 현재 구글에서 제공하지 않고 있어 음성인식 API 공개 기술로는 세계 최초 사례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자사의 음성인식 API가 네 종류의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단어 기반의 웹 검색을 위한 ‘키워드형’, 지도상의 위치 설명 문장을 더 빠르게 인식하는 ‘지도형’, 일반적인 문장과 대화에 유리한 ‘연속형’, 다음 음성인식 API만의 기법으로 단어 집합(set) 단위로 음성 인식을 수행하는 ‘단어인식형’ 중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한편, 다음은 자사의 음성인식 API를 이용해 다양한 음성 기반 매쉬업 앱 제작을 위한 해커톤 행사인 ‘다음 디브데이 15th’ 행사도 2월28일~3월1일 양일간 제주 다음스페이스 본사에서 연다고 밝혔다. 모바일 개발자들이 팀을 이뤄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10개 팀은 다음 제주 본사에서 다음 음성인식 개발팀과 함께하는 앱 개발 및 콘테스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월 10일까지 다음 개발자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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