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법정관리 인가 확정으로 삼보컴퓨터는 외부 신용도 향상과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재기 발판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동안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인가 결정을 계기로 그동안 삼보가 강세를 보였던 공공용 PC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삼보는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 온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슬림화 전략과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영업조직 개편 및 의사결정 슬림화를 이뤘다.
삼보컴퓨터 박일환 법정관리인은 “벤처 1호로서 삼보컴퓨터가 지니는 상징성과 25년간 PC 시장을 이끌어온 저력, 향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법정관리 인가가 단기간에 확정됐다”며 “내재적인 불안 요소를 모두 제거한 만큼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PC 사업에 집중, 새롭게 도약하는 2006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강욱 기자wook@rfidjournal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