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KT가 남해바다 뱃길 LTE 속도를 향상했다.

KT는 내륙에서 제주까지 항해하는 7개 항로의 12개 정기여객선마다 LTE 기지국, 해상 전용 안테나를 설치, LTE 품질을 최적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LTE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 대비 62% 이상 개선, 전송 성공률을 최대 90%까지 향상했다고 KT는 밝혔다.

특히 완도-제주간 여객선 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200% 이상, 해남-제주간 여객선 내 전송 성공률은 최대 250%까지 개선했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올해 5월 주요 명산·섬 지역 LTE 품질 점검 프로젝트를 통해 동해 연안 LTE 해상 커버리지를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서해 5도(백령도, 연평도 등) 지역의 통신서비스 품질도 향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전무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주행 여객선에서 내륙과 비슷한 수준의 고품질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KT는 이번 LTE 품질개선과 더불어 내년 3월까지 서울·수도권 이외 지역 고객들에게 광대역 LTE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기반 인프라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