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분석 위해 핑그래프 솔루션 채택
[아이티데일리] 티그레이프(대표 김중일)는 37년 간 홍콩 신문 업계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 ‘동방일보’의 뉴스 서비스 중 하나인 On.cc가 자사 모바일 앱 분석/통계 서비스인 핑그래프(fingra.ph)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On.cc의 이러한 행보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에 따라 뉴스 콘텐츠의 구독 성향에 바뀌자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언론사의 모바일 전략 중 하나로 해석된다. 실제로 적용 이후 On.cc의 모바일 앱의 순방문자는 약 27.8% 증가했다.
On.cc에 적용된 핑그래프 서비스는 빅데이터 처리 언어인 하둡(Hadoop)과 R에 기반을 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모바일 앱 분석/통계 서비스다. 1년 여건의 베타 서비스를 거쳐 지난 8월 19일 정식 오픈 했다.
핑그래프는 기존 ‘앱 프로파일(App Profile)’, 퍼포먼스 스냅샷(Performance Snapshot)’ 등 직관적인 시각화를 보여준 기본 기능 이외에 사용자가 앱의 어떤 기능 및 메뉴 등을 선호하는지 비교할 수 있는 ‘컴포넌트 스냅샷(Component Snapshot)’에 그룹 내 혹은 그룹 간 비교를 최근 추가했다.
이는 국제, 금융, 부동산, 연예, 논평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On.cc와 같은 언론사를 비롯해 다양한 앱에 높은 활용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티그레이프 김중일 대표는 “지난 해 ‘뉴스위크’를 비롯해 독일의 경제 전문지 ‘FTD’ 등 유력 매체들이 종이를 포기하거나 폐간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유럽 언론사 최초로 아이패드 앱을 제작했던 ‘Die Welt’는 공격적인 모바일 정책으로 기존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2013년 발행한 세계신문협회의 세계언론동향에 따르면 이미 6억명 이상의 사람들은 디지털화된 신문을 읽고 있고, 그 중 모바일의 비중은 약 20%다. 신문의 모바일화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며, 따라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분석은 점차 필수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핑그래프는 정식 출시를 기념하여 회원 가입과 동시에 ‘앱 프로파일’이 포함된 기본 기능을 모바일 앱 3개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