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세네갈 현지인들에게 대중문화 체험 기회 확대


▲ SKT-메가박스가 세네갈 꺼르무사에 설치한 이동식 영화관에서 현지 어린이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이하 SKT), 메가박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아프리카 세네갈에 ‘이동식 영화관’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았다.

SKT는 메가박스와 개발도상국에 이동식 영화관을 개설, 영화를 통한 교육·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시네마 천국’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동식 영화관을 통해 대중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을 후원한다는 취지의 시네마 천국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시작됐다.

SKT는 코이카가 시네마 천국 프로젝트에 대해 "민간 기업이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좋은 사례”라며, 향후 보다 많은 세네갈의 도시에서 상영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동식 영화관 운영에 계속해서 코이카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T는 문화 접근의 기회가 적은 이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프로젝트 방향성을 고려, 세네갈의 대소시가 아닌 띠에스·꺼르무사 등 교외 지역을 상영회 장소로 선정했다.

SKT에 따르면 상영회에는 매회 5백 명가량의 현지인들이 참석,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꺼르무사에서 진행된 상영회의 경우 예고된 입장시간 2시간 이전부터 수용 가능한 인원 이상의 사람들이 몰려, 안전사고 방지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SKT는 첫 상영회에서 영화 상영 뿐 아니라 페이스 페인팅, 사진 촬영 등 문화 행사를 진행했으며, 모든 상영회 전후 식사 봉사, 손씻기 교육 등 현지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SKT와 메가박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시네마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고 현지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줄 수 있도록,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광고 및 미니 다큐멘터리로 제작, 극장/각 사 홈페이지/SNS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SKT 김영섭 제휴마케팅본부장은 “내년 초에는 캄보디아에서 두 번째 시네마 천국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ICT와 문화를 결합한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공동체,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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