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도 출시…국내 스마트폰 시장 유통 판도 바꾸나?


▲ 구글과 LG전자의 합작 스마트폰 ‘넥서스 5’


[아이티데일리] 고성능 스펙을 갖춘 구글과 LG전자의 합작 스마트폰 ‘넥서스 5’가 편의점에서도 판매된다.

알뜰폰 사업자인 에넥스텔레콤은 편의점 GS25 전국 8000여 점포에서 넥서스 5의 본격적인 판매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약 20~40%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으로, 알뜰폰을 서비스하는 사업자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알뜰폰을 이용할 경우 기존 통신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과 똑같은 통화품질이나 데이터품질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넥서스 5의 편의점 판매 가격은 30개월 할부 기준 45만 9000원이다.

알뜰폰 요금제인 에넥스텔레콤의 LTE34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매월 기본할인 7700원과 알뜰할인 6600원이 할인돼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단말대금은 3만원에 불과하다. 30개월 할부로 구매하기 때문에 매월 단말대금 1000원을 지불하는 셈이다. 

LTE34 요금제는 무료통화 160분, 무료문자 200건, 무료데이터 750MB를 제공한다.

넥서스 5는 LG G2, 갤럭시 노트3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최고사양 스마트폰과 비슷한 성능을 지원하면서도 가격은 이들 제품 절반 수준으로 출시 전부터 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최신 안드로이드 OS인 안드로이드4.4 ‘킷캣’과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4.9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흔들림 방지기능이 있는 고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통신 서비스는 LTE를 지원한다.

국내서는 지난달 21일부터 SK텔레콤, KT, CJ헬로비전을 비롯한 알뜰폰 판매자들을 통해 출시됐다.

한편, 넥서스 5 편의점 판매 소식에 누리꾼들은 “넥서스 5 덕분에 국내 스마트폰 가격이 내려갔으면 좋겠다”, “넥서스 5가 알뜰폰으로 나왔다니 당장 바꿔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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