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중간 VoLTE 연동 성공…2014년 상용화 예정


▲ SKT 하성민 사장(사진 오른쪽)은 5일 차이나모바일 시궈화 회장(사진 오른쪽) 및 경영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은 5일 중국 통신사업자 차이나모바일의 시궈화(Xi Quohua) 회장 및 경영진 일행이 SKT 을지로 본사를 방문, 양국 간 LTE 로밍 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SKT는 시궈화 회장 등 차이나모바일 경영진들에게 SKT의 LTE/LTE-A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노하우,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달 중 중국 내 LTE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차이나모바일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4세대 이동통신을 선도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차이나모바일과 지난 11월 VoLTE(voice over LTE) 연동에 성공했으며, 이를 토대로 내년 양국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음성·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T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 국가 간 VoLTE 연동 등 기술 서비스 개발에 협력해왔다.

한편, 지난 4일 KT 역시 SKT에 이어 차이나모바일과 VoLTE 연동에 성공했다. 이날 KT는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회담을 개최, 기존에 3사 간 체결했던 전략적 제휴협정(SCFA)를 3년간 연장 체결했으며, 이로써 3사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이나모바일 경영진 방문과 관련해 SKT 하성민 사장은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업자 간 협력은 아시아 ICT 산업의 미래는 물론 글로벌 ICT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VoLTE 상용망 연동, 데이터 로밍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차이나모바일과 발전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