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내 상용화 예정


▲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사진 오른쪽)이 스마트폰으로 VoLTE 상용망을 이용, 중국 현지와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KT는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이종 LTE 네트워크 간 음성, 데이터로밍 및 HD영상통화(VoLTE) 시연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궈화(Xi Gouhua)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KT 광화문 사옥 내 시연장에서 데이터로밍을 이용해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닷컴에 접속해 동영상을 시청 후, 서울과 베이징으로 각각 음성로밍 통화를 했다. 이를 통해 이종 LTE 네트워크인 한중 네트워크 간(TDD-FDD) 음성 및 데이터 로밍을 시연, 성공했다. KT는 시궈화 회장이 완벽한 통화품질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사는 HD영상통화 서비스인 VoLTE를 시연, AMR-WB/H.264 등 고품질 코덱을 통한 고품질의 음성 및 영상통화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14년 내 한중 간 LTE로밍 및 HD영상통화(Vo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KT는 내년부터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LTE로밍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쉽고 편리하게 여행정보를 확인하거나 SNS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HD영상통화 서비스로 보다 생생한 음성, 영상통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KT는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3사 간 회담을 개최, 기존의 전략적 제휴협정(SCFA)를 3년간 연장 체결함으로써 3사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SCFA 연장체결로 3사는 약 9억명의 고객에게 로밍, 모바일 결제, 해외 앱마켓 이용 등의 서비스를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연장체결을 통해 글로벌 시장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T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KT는 데이터로밍 무제한과 LTE로밍 등에서 세계 최고의 로밍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고, 이종 LTE 간 상용망 로밍 성공으로 더욱 수준 높은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한,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 강화함으로써 아시아의 중심인 한중일 3국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3사는 ’서로의 공통점을 찾고, 미래를 바라보는 전략적 사고로 실효성 있는 협력을 이뤄낸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LTE 시대를 선도하고, ICT 컨버전스 서비스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영향력 확대를 동력으로 9억에 이르는 3사의 고객에게 더욱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오루카토 NTT도코모 사장은 “이번 협력 연장으로 SCFA는 다음 단계의 협력으로 나아갈 것이며, 한중일 모바일 이용자의 편의 향상과 아시아 통신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3사간의 협력을 가속화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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