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세운상가 5층에 ‘SK 팹랩서울’ 개소


▲ SKT가 3일 SD 프린터 시제품 제작소 'SK 팹랩서울'을 오픈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3일 종로구 세운상가 5층에 3D 프린터 등 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소 ‘SK 팹랩서울(SK Fab Lab Seoul)’을 열고, 예비·초기 창업가를 대상 시제품 제작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SK 팹랩서울로 초기 비용이 많이 소요돼 어려움이 따르는 HW 개발 분야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SK 팹랩서울을 통해 3D 프린터 장비를 비롯해, 제작 관련 경험 및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창업가들에게 3D 모델링 및 스캐닝을 통한 설계 및 후가공 작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SK 팹랩서울에서 월 2회 장비 활용 교육, 연 8회 시제품 제작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SK 팹랩서울은 3D 프린터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소 운영에 오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팹랩서울(Fab Lab Seoul)’과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팹랩서울 측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3D 프린터 기술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2013년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 선정되며, ‘제3의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3D 프린터 기술을 이용하면 별도의 금형을 제작하거나 여러 종류의 기기를 구비할 필요 없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어 초기 투자 규모를 대폭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3D 프린터 기술이 저임금 구조의 대량 생산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1인 제조업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했다. 누구나 원하는 제품을 별도의 맞춤형 생산 장비, 숙련도 높은 작업 없이도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해 생산할 수 있기 때문.

SK텔레콤 이형희 CR부문장은 “이번에 오픈하는 시제품 제작소를 통해, SK텔레콤은 여타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소외된 HW 분야에 대해 특화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 향후 창업 활성화 및 ICT 생태계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회와 함께 하는 동행’을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 말했다.

SK 팹랩서울의 3D 프린터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소는 행복창업지원센터 포털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 SK 팹랩서울의 프로그램은 2013년 말까지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T 오픈랩(T open lab)’ 등 SK텔레콤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 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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