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전용 스마트폰 앱-통합 관리 시스템-온라인 매장 등 스마트농업 기반 마련


▲ SKT가 전북 완주군에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ICT 기술로 스마트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SK텔레콤은 자사가 출연한 사회적기업 ‘행복 ICT’를 통해 전북 완주군 로컬푸드 사업에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지원 시스템’을 구축, ICT 융합 기술을 통한 농촌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지원 시스템’은 ▲농민들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로컬푸드 사업 관리자를 위한 농가, 판매채널 통합 관리 시스템 ▲소비자를 위한 온라인 몰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로컬푸드 생산 농작물을 다양화하고 직거래 매장에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사업 관리자, 농민, 소비자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3년도 ‘스마트워크 활성화 기반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정부와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SK텔레콤은 덧붙였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시에 비해 ICT 기술 도입이 상대적으로 늦게 이루어졌던 농촌 사회에 스마트농업 등 새로운 창조경제 모델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번 시스템을 통해 농민들은 자신이 납품한 농작물의 실시간 판매량과 이에 따른 정산 금액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어떤 농작물을 재배해야 수익이 높을지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농사기술/날씨/일거리 등 농업 환경 개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로컬푸드 사업 종사자들은 업무 효율 증대 및 매출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기존 로컬푸드 직매장 직원들은 직접 농가에 전화하거나 방문하면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정산 내역 집계를 내는 등 업무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향후 이번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 계획, 출하 정보, 정산 내역, 판매채널 현황을 손쉽게 확인,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로컬푸드란 거주지 반경 50km 이내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말한다. 로컬푸드 생산이 활성화되면 식품의 신선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유통 단계가 축소돼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소규모 농가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북 완주군을 시작으로, 향후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지원 시스템’을 다른 지자체에도 확대 적용, 로컬푸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형희 CR부문장은 “ICT 기반 스마트농업 환경을 구현하는 이번 시스템으로 로컬푸드 사업 확산 및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선진 ICT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 사회와의 동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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