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OLT(Optical Line Terminal) 장비 도입…기가급 인터넷 실현


▲ KT는 12월부터 강남 지역 2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이티데일리] KT는 10G OLT(Optical Line Terminal, 광회선 종단장치)를 구축, 기가 인터넷(1Gbps급 속도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기존 100Mbps급 인터넷을 1Gbps급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대용량 인터넷 장비(10G OLT)를 구축함으로써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1Gbps는 초고화질 영화를 10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KT는 12월부터 서울 도곡동 래미안 아파트 등 21개의 강남 지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KT는 시범서비스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 쓰던 요금 그대로 기존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범서비스 가입기간은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아울러 시범서비스 대상 아파트 내 도서관 등 공공 편의시설에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시스코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용량 서비스의 증가 및 스마트 단말의 확산으로 인해 2017년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현재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2001년 이후부터 이제까지 초고속 인터넷 속도는 100Mbps 수준에 머물고 있어, 유선 인터넷 속도 향상 요구가 날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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