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HPC Innovation Excellence Award’ 국내 최초 수상

[아이티데일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지원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수행하고 있는 첨단사이언스 교육허브 개발사업(EDISON)이 20일(현지시각 19일)에 미국 덴버에서 열린 2013년 국제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13)에서 ‘HPC Innovation Excellence Award’를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2011년부터 추진된 EDISON 사업은 이공계 연구원, 학생, 중소기업 등이 비싼 외산 SW을 대신해 국내 개발 시뮬레이션 SW를 슈퍼컴퓨터 기반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EDISON 사업을 통해, 누구나 웹에 접속해 등록하면 열유체/화학/물리 분야의 총 98종의 시뮬레이션 SW와 124종의 공학용 콘텐츠를 KISTI의 슈퍼컴퓨터 자원으로 이용, 연구 및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EDISON은 ‘최적의 비행기 날개 설계(열유체)’, ‘수nm 선폭의 반도체 기판설계(물리)’, ‘분자동려학 모의 실험(화학)’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 SW를 제공한다. 특히 ‘수nm 선폭의 반도체 기판설계’용 SW는 Science지, Nature지에도 게재된 연구 결과가 탑재된 것이다.

미래부는 2011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93개의 대학, 193개의 공대 교과목에서 10,210명이 약 83,000건 계산에 EDISON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한편, ‘HPC Innovation Excellence Award’는 IT/통신 분야의 글로벌 시장분석 기업 IDC가 주관하고 미국 국방성, 에너지성, 인텔, HP, MS 등이 후원하는 상이다.

2011년부터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자원 활용에 뛰어난 성과를 보여 준 전 세계 프로그램/사업을 대상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시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중국, 이탈리아, 영국 등 6개국에서 44개 사례가 수상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번에 처음으로 수상했다.

미래부는 “2014년부터 EDISON 플랫폼에 구조역학, 전산설계 시뮬레이션 분야를 추가해 총 5개 분야로 늘리고, 2016년까지 이를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 서비스 플랫폼으로 고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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