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뮤비 및 공연 실황 콘텐츠 유통 핵심 주체로 우뚝… 희소성 높은 작품 지속적 확보
[아이티데일리] KT 올레tv는 뮤직비디오 및 공연 실황 등 음악 VOD 이용 건수가 올해 10월까지 누적 2억 회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올레tv에 따르면 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영화, TV다시보기 등 전 장르 누적 VOD 이용량은 30억 건(2013년 11월 1일 기준)에 이른다. 이 중 음악 관련 VOD의 플레이 수는 2.1억 건으로 전체 VOD 장르의 약 7%의 수준.
올레tv 관계자는 “음악 VOD 이용자 수가 지난 10월 한 달에만 2,400만 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 동 기간보다 50%나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이용자들이 뮤직비디오 및 공연 실황을 IPTV로 즐기는 이유에 대해 올-아이피 추진담당 고윤전 상무는 “뮤직비디오를 거실이나 안방에서 편안하게 ‘린 백(Lean-Back, 소파에 몸을 기대고 봄)’으로 감상하려는 수요가 크게 불어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더해 그는 “PC나 모바일의 웹 서핑 대신 리모컨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고, 고해상도(1920x1080)와 고화질(비트레이트 35Mbps 이상) 영상을 대형 TV 화면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레tv는 음악 관련 VOD 플레이 2억 건 돌파를 기념해 2013년 인기 뮤직비디오 순위를 발표했다.
집계 결과 ‘걸그룹 부문’ 1위는 소녀시대의 ‘I GOT A BOY’였으며, 2위 역시 소녀시대의 ‘Dancing Queen’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미스에이의 ‘남자 없이 잘살아’, f(x) ‘일렉트로닉 쇼크’, 소녀시대 태티서 ‘트윙클’, 헬로비너스 ‘차마실래’, 2NE1 ‘I love you’가 각각 3위부터 7위까지 순위에 올랐다.
보이그룹 1위는 동방신기의 ‘Humanoids’였다. 이어 샤이니의 ‘드림걸’, EXO의 ‘늑대와 미녀’, EXO의 ‘으르렁’, 스매쉬 ‘지킬게’, 샤이니 ‘Why so serious’, EXO ‘MAMA’, 동방신기 ‘Catch Me’가 2~8위를 차지했다. 솔로 부문은 YG 소속 가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이하이 ‘1,2,3,4’, 싸이 ‘젠틀맨’, G드래곤 ‘크레용’이 1~4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레tv는 현재 총 2,500편에 이르는 뮤직비디오 전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고 상무는 “최신 뮤직비디오 외에도 H.O.T나 S.E.S 등 1990~2000년대 인기 뮤직비디오 100여 편을 서비스 중”이라며, “희소성 높은 국내외 라이브 공연 실황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대형 화면으로 보고 듣는 음악의 감동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