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의 올 e비즈니스 활용이 중간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e비즈니스 인덱스(KeBIX)’ 2005 중간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49.3점에서 다소 향상된 51.1점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도 14.5점에서 11.8점으로 향상됐다.

KeBIX(Korea e-Business Index)는 우리나라 기업의 e비즈니스 활용 정도를 알아보는 지수. 환경, 자원 및 인프라, 프로세스, 인력, 가치 등을 평가해 e비즈니스 현황과 수준을 계량화한 것으로 지난 2002년부터 조사 발표해 왔다. 올해는 7~10월초까지 32개 업종 1,511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KeBIX는 활용도에 따라 기능별 효율(37점 이하)-기업 내 통합(53점 이하)-기업 간 통합(74점 이하)-성숙기(100점 이하)로 나뉜다. 발표결과 전년도 동일대상 669개 기업의 e비즈니스 활용수준은 기업 간 e협업이 성숙한 상태를 100점으로 볼 때 51.1점에 해당해 기업 간 e비즈니스 활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자부 이은호 전자상거래과장은 “기업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산업의 구체적 e비즈니스 현황 및 전략적 방향을 분석·제시하는 ‘KeBIX 2005 (네비게이션) 전략보고서’를 내달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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