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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한국 中企에 비밀 통신 프로토콜 CPRI 세계 최초 공개" 약속RRH(소형기지국).중계기 개발에 도움


▲ 화웨이는 7일 '상생 협력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左) 황화위 한국지사장 (中) 왕쥔 사장 (右) 김학수 전무



[아이티데일리] “화웨이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통신업체 및 이용자들이 화웨이 제품을 믿고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화웨이 통신장비 보안 논란을 의식, 이 같이 말했다.

화웨이는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화웨이 매출이 중국 현지 내수 쪽에 집중돼 있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매년 두 배 이상 매출 성장을 올리고 있다”며 기업 안정성을 강조했다.

화웨이는 지난 10월 21일 LG유플러스가 자사 LTE 구축에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사용한다고 밝힌 이후로 국내 ICT 시장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화웨이는 지난 10월 미국 정부로부터 화웨이의 통신장비가 감청 등 국제적 스파이 활동에 악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고, 미국 시장에서 전면 철수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와 화웨이의 ‘맞손’이 국내 통신망에 보안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런 국내 시장 분위기를 상쇄하기 위해 화웨이는 7일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를 초청, ‘화웨이와 한국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자사가 2002년 국내에 처음 진출한 후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향후 CPRI 규격 공개 및 국내 R&D 조직 신설 등을 골자로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그간 LTE 시장에서 통신장비 대기업들이 공개하지 않았던 통신 프로토콜 CPRI(공공 무선 인터페이스)를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에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약속했다.

CPRI는 기지국 내 DU(디지털신호처리부)과 RRH(소형기지국) 간 연동에 필요한 규격이다. 이번 규격 공개에 따라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들은 RRH와 중계기를 직접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화웨이는 국내에 R&D 조직을 신설, 그를 통해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들과 상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중소 통신장비 업체들이 중국 및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업 진행 시 대부분 부자재를 한국에서 조달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화웨이는 이제까지 5천억 규모의 부품, 원부자재를 모두 한국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해왔으며, 앞으로 비중을 더 확장할 방침이라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이제까지 국내 중소기업과의 구체적인 상생 사례를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사업을 할 때 직접 진행한 적이 없다. 항상 한국 중소기업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번 상생 협력 방안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혜에 대해서는 “논의 과정”이라 답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 시장 철수 및 국내 보안 논란과 관련해, 왕하잉 화웨이 CTO가 “미국 시장 철수는 미국의 정치적 의도 아래 벌어진 부당한 일이며, 같은 맥락으로 한국이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으면 양국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고 알려진 데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보도 내용은 처음 들었다”며 대답을 피했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 업체들과의 논의의 장이 됐으면 한다. 보도진은 질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최근의 논란을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화웨이는 “오늘은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의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했던 것”이라며 “향후 세부 사항이 나오는 대로 LG유플러스와 협의 하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회를 마쳤다.

이날 설명회에는 왕쥔 화웨이 글로벌 LTE 네트워크 사장, 황화위 화웨이 한국지사장, 김학수 화웨이 한국지사 전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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