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코어는 하나의 계란에 두 개의 노른자가 들어있는 격.”

한국HP ISS제품 마케팅 김상수 대리.
듀얼 코어의 장점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듀얼 코어 제품이 2006년이면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업체들이 모두 듀얼 코어 제품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노른자가 두 개 들어있다고 두 개 값을 지불하지는 않는다며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함께 빗대어 말했다.

“기업의 경쟁력은 규모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렉스마크의 솔루션과 서비스 매니저인 밥 파워(Bob Power).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 진출을 위해 인력보강이 더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렉스마크는 현재 20명의 인력으로 한국 프린팅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며, 까다로운 한국 고객에 잘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유동적이고 유연한 업무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는 답변을 덧붙이며.
직원 수로 시장 성공 여부를 가리는 것이 아니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직원 수는 자연적으로 이에 비례해서 늘게 마련이라고.

“인터넷 광고야말로 진정한 독점시장이라고 할 수 있죠.”

한국MS 마케팅 담당자.
MS의 소송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MS의 시장 점유율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영역이 많이 존재한다며. 그 중 하나가 인터넷광고 시장이라는 것이다. 국내 인터넷 광고는 오버추어코리아가 거의 독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방송이나 매스컴 등의 대외노출을 꺼려 이러한 사실이 크게 부각되고 있지 않다.
잦은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MS 입장에서는 오버추어의 실속 있는 처신이 부럽기만 하다고.

“살이 쭉쭉 빠지는 특별한 시기가 있습니다.”

모 국산 SW 업체 기획부 부장.
조달청 등록 시기가 되면 살이 쭉쭉 빠진다는 푸념이다.
올해로 국산 SW 업체에 근무한지 6년째를 맞은 모 부장은 이 시기가 되면 체중이 평균 5Kg 이상 줄어든다고. 등록 절차부터 등록 가격 등 신경 쓸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고.

“이제는 현업 관계자를 만나서 팔아야 한다.”

웹메소드의 권혁준 지사장.
권 사장은 과거에는 기술 중심의 판매로 기술자들을 만나 영업을 했지만, 이제는 솔루션 중심으로 영업을 하다 보니 과거와는 상황이 틀려졌다는 설명.
따라서 기술자가 아닌 현업 관계자를 만나 경영혁신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설명하여야만 매출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품질인증이 아직도 개중에 하나인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 시험인증센터 신석규 센터장.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에 대해 기업이나 정부에 설명을 하면, 아직도 여러 인증 중에 하나라고 오해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며.
그러나 좋은 소프트웨어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전도사가 되기 위해 기존의 인증과의 차이와 차별 정책에 대해 설명한다며, 덕분에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기업이 RFP에 GS인증을 받는 조건을 넣기도 하고 있다며.

“진짜 경쟁자는 국내 기업이 아닌 글로벌 기업”

이슬림코리아 상품개발팀 한 관계자의 말.
이슬림코리아의 최대 국내 경쟁업체를 꼽는다면 어디를 꼽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국내 기업들과는 경쟁 보다는 협력관계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강하고 큰 회사들을 경쟁업체로 삼아야 한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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