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양 스마트폰서도 동작 가능…검색, 클라우드 강화


▲ 안드로이드 4.4 '킷캣' 캐릭터


[아이티데일리] 구글의 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킷캣(KitKat)’이 베일을 벗었다. 향상된 검색능력,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등 강력한 성능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구글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코드네임 ‘킷캣’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4.4 운영체제를 공개했다.

킷캣은 이전 버전의 안드로이드 OS들과 달리 요구하는 하드웨어 사양이 낮다. 이전 버전인 젤리빈(4.1, 4.2, 4.3)이나 아이스크림샌드위치(4.0)에서는 하드웨어 요구 사항으로 인해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스마트폰들이 많았다.

그러나 킷캣은 “우리의 목표는 2014년에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한 가지 버전의 운영체제로 작동되는 것”이라는 선다 피차이 구글 수석부사장의 발언처럼 512MB의 적은 메모리를 가진 스마트폰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다.

이는 킷캣이 전작에 비해 더 적은 전력과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 크롬 브라우저의 경우 전작인 젤리빈과 비교했을 시 전력을 16% 적게 사용한다.

또한 킷캣은 애플리케이션이 이용하는 전력과 메모리, 하드웨어 구성요소 최적화를 통해 멀티태스킹 능력을 강화했으며, ‘구글 나우’에 의미기반 검색시스템도 적용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동영상이나 사진, 또는 중요한 파일들을 구글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드롭박스 등 써드파티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할 수 있게끔 했다.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는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어떤 프린터에서도 쉽게 프린트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현재는 HP e프린트 프린터들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구글 서치와 결합된 발신자 ID 기능은 걸려온 전화가 알 수 없는 번호일 때 구글 맵스에서 자동으로 해당 번호를 검색해 데이터베이스 안에 있는 결과를 알려주며, 새로워진 행아웃은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조인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기반 채팅 서비스를 동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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