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상관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


▲ SKT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치료 앱 ‘스마트 셀프코치’를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폰 중독의 예방 및 치료를 돕는 ‘스마트 셀프코치’ 서비스를 2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셀프코치는 스마트폰 전체 사용 시간을 알려주고, 애플리케이션 별 사용 횟수/시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를 제공해 이용자 스스로 스마트폰의 과다한 사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앱이다.

스마트 셀프코치는 ▲잠금 후 직접 해제 방식 ▲정해진 시간 동안 스마트폰 차단 방식 ▲사전 설정한 요일/시간대에 따른 자동 잠금 방식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스마트폰 잠금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잠금 시간 중 스마트폰 사용을 시도하면 고양이 캐릭터가 등장, “정말 못참겠어?”, “이렇게 약한 사람 아니잖아” 등 세 차례에 걸쳐 이용자를 설득, 스마트폰 사용 자제를 돕는다.

잠금 설정과 별도로 스마트폰 사용 누적시간을 계산, 최소 10분부터 최대 3시간 단위로 사용 시간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꼭 써야 하는 앱이 있다면 예외 앱으로 지정, 잠금 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셀프코치는 SK텔레콤 고객 뿐 아니라 타 통신사 고객들에게도 무료로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OS 2.3 이상 지원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2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중독률은 전년도에 비해 2.7% 상승한 11.1%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층의 스마트폰 중독률이 성인 스마트폰 중독률의 2배 수준인 18.4%를 기록, 국내 청소년 5명 중 한 명이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5월 출시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 서비스 ‘스마트 아이코치’에 이어 ‘스마트 셀프코치’를 출시, 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 아이코치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사전에 설정한 약속 시간을 초과할 경우 부모와 자녀에게 동시에 푸시(Push) 알림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 사업 본부장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스마트폰 중독 문제 해결책의 핵심은 무엇을 얼마만큼 쓰는지 직접 확인하고 사용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라며 “스마트 셀프코치 서비스가 스마트폰의 이용시간 자제가 절실한 수험생이나, 취업 준비생 외에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려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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