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와 양자기술을 융합, ‘양자정보통신기술’ 발달에 앞장설 것”


▲ SKT 최진성 ICT기술원장이 22일 '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2일 오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 창립총회 및 발대식에서 자사가 초대 이사장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이하 연구조합)’은 ‘양자정보통신기술’ 과제를 조합원 간에 상호 협동해 해결함으로써 신산업을 발굴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향후 연구조합은 ‘양자정보통신기술’ 발전 기본 계획 수립, 대정부 제안,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사업 추진과 국책연구개발 사업 기획/수행 등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조합은 ▲SK텔레콤, (주)신보, 우리로광통신, 엔젠소프트 등 산업계 ▲KIST, ETRI, KRISS 등 정부 출연연 ▲서울대학교, KAIST, 고려대학교 등 학계를 포함한 20여 개의 기관으로 구성됐다.

발대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이창한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으며, 초대 이사장으로는 SK텔레콤 최진성 ICT 기술원장이 선임됐다.

한편, ‘양자정보통신기술’이란 전자, 광자 등 물질의 기본 입자들이 갖는 양자적 특성을 활용하는 ICT 기술이다. 양자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국방·행정 등 주요 정보가 오가는 ‘국가기간망 보안’ ▲금융 및 개인 신용 정보가 오가는 ‘금융망 보안’ ▲각종 개인 정보가 오가는 ‘의료망 보안’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양자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현재 ‘단일광자검출기술’, ‘간섭계기술’, ‘후처리기술’ 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통신거리 제한을 극복하기 위한 ‘양자중계기’ 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양자정보통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범 장비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국내 ICT 인프라와 양자기술 역량을 융합하면 빠른 시간 내 선진국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이동통신분야를 넘어 양자정보통신기술에서도 신산업 발굴과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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