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안드로이드폰과 호환…기능은 떨어져

[아이티데일리]소니가 삼성 '갤럭시기어'의 대항마를 내놓았다.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15일(현지시간) '스마트워치 2'를 미국 시장에 200 달러(21만3천 원)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 갤럭시기어(미국 가격 300 달러, 한국 가격 39만6천 원)와 화면 크기가 똑같고 모양이나 기능 대부분이 비슷하다.

최대 장점은 안드로이드 4.0 이후 버전을 사용하는 타사 스마트폰들과 호환이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다. 갤럭시기어는 현재 공식적으로 삼성 갤럭시 노트3만 지원한다.

또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 배터리 지속 시간은 갤럭시기어가 약 하루인데 스마트워치2는 3∼4일로 훨씬 더 길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스마트워치2의 기능이나 사양은 갤럭시기어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귀에 대면 통화가 가능한 갤럭시기어와 달리 스마트워치2로는 전화를 걸 수 없으며, 블루투스 헤드셋이 있어야만 통화가 가능하다.

갤럭시기어와 달리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달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 화면 화소 수도 갤럭시기어가 320×320인 것과 달리 220×176에 불과하다.

소니는 이날 2070만 화소 카메라가 달린 '엑스페리아 Z1'과 방수 처리가 된 패블릿 '엑스페리아 Z 울트라' 등 신제품 스마트폰 2종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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