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형 펜 탑재로 대화면폰 사용성 극대화


▲ 팬택의 6인치급 대화면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노트'


[아이티데일리] 재도약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은 팬택이 ‘베가 시크릿노트’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팬택(대표 이준우)은 10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어 6인치급 대화면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개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베가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내장형 펜인 ‘V펜’을 탑재했다. V펜은 6인치급 대화면폰의 사용환경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펜 커버’ 기능은 V펜을 꺼내면 ‘미니 V노트’나 ‘텍스트 액션’ 등 펜과 관련된 앱을 비롯해 사용자가 미리 지정해 놓은 앱이 팝업돼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스마트 플립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V펜을 꺼내면 플립 창에 바로 메모를 할 수 있는 ‘팝 노트’ 기능도 지원해 V펜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 베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 ‘V노트’ 앱을 이용해 V펜으로 여러 가지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V노트는 만년필, 형광펜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패턴의 브러시 22종을 제공해 V펜으로 단순 메모는 물론 정교한 그림을 그릴 수 있고, 27종의 플래시콘과 사용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플래시콘을 지원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팬택은 대화면폰인 베가 시크릿노트의 한 손 사용성을 위해 후면터치를 강화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후면에 위치한 시크릿 키를 눌러 전화를 받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다양한 위젯에서도 후면터치를 이용해 커서를 움직이며 기능을 실행하는 등 한 손 사용성을 높였다.

사생활 보호기능도 강화됐다. 베가 시크릿노트에서 기존 시크릿 키를 통해 지문인증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앱을 숨길 수 있는 시크릿 모드 이외에도 사생활 보호 기능인 ‘시크릿 박스’와 ‘시크릿 전화부’가 새롭게 추가됐다.

시크릿 박스는 개인적인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보호해 주는 기능으로 사진, 동영상 등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여러 개의 멀티미디어 파일 중 사용자가 원하는 파일만을 선택해 시크릿 박스에 따로 보관할 수 있다.

시크릿 박스에 담긴 파일들은 사용자가 지정한 지문, 패턴, 비밀번호 등 잠금방식으로 해제해야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크릿 수첩을 이용하면 금융 정보나 로그인 정보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들을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어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시크릿 전화부’는 연락처를 숨겨주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숨기고 싶은 연락처를 선택하여 시크릿 전화부에 등록하면, 해당 연락처와 주고받은 메시지 또는 통화내역 등이 숨김 처리돼 지문인증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기존 2GB RAM 대비 가용 메모리 용량이 약 2배 늘어난 3GB RAM이 탑재돼 PC에 필적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용량이 큰 앱을 동시에 실행해도 속도가 느려지지 않고, 대화면에 적합한 멀티 웹 브라우징 환경을 제공한다.

또 PC에서만 지원하던 USB 호스트 기능을 구현해 사용성을 높였다. PC를 통하지 않고도 각종 IT기기와 손쉽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베가 시크릿노트는 플립 커버 창을 통해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전화, 메시지, 캘린더 등 기본적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플립’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좌우 플리킹(flicking) 동작으로 시계, 달력, 뮤직 플레이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동영상이나 DMB 시청 중 커버를 닫더라도 플립 커버 창을 통해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젤리빈을 탑재했고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베가 시크릿노트는 6인치급 대화면에 V펜, 스마트 플립 등을 통해 사용편의성을 높인 스마트폰”이라며 “베가 시크릿노트를 앞세워 LTE-A 경쟁에서 베가 브랜드와 팬택의 위상을 재정립해 팬택 존재의 가치를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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