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글로벌IT챌린지는 아태지역 장애청소년 130명, 각국 IT전문가 및 공무원 40여 명을 포함해 총 240명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장애인 IT 올림피아드다. LG유플러스, 보건복지부, UN ESCAP(U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한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장애청소년들은 ▲문서 작성 및 프로그램 활용 능력 대회인 e-Tools ▲인터넷 정보검색 대회인 e-Life ▲온라인 게임 대회인 e-Sports 등 3개 종목에서 각자의 실력을 겨루게 된다.

동시에 20개국에서 모인 IT전문가와 공무원들이 각국의 정책 현황을 공유하는 정책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ICT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아태지역 국가 공동의 노력과 다짐을 담은 ‘방콕 ICT 합의문’이 공표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핸드프린팅 행사, 각국 청소년 간 교류행사, 태국의 주요 문화유적 관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전국 14개 지역에서 장애청소년 1,500명을 대상으로 예선을 진행, 우수한 장애청소년 30명을 선발한 바 있다. 태국 및 다른 아태지역 국가들의 경우 지난 9월 UN ESCAP 주도하에 각국 정부가 참가자를 모집, 선발했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장애인에게 IT는 세상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사회에 나가 경쟁력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지역 장애청소년들이 IT를 통해 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려고 이 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