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공동주최한 사이버테러대응공동심포지엄이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에 걸쳐 열렸다.
‘유비쿼터스시대의 디지털 증거분석 및 사이버범죄 대책’이라는 의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실무자와 학회 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등 디지털 포렌식 선진 국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사이버범죄와 관련된 최신정보와 기술의 공유기회를 통해 사이버범죄 관련 국내외,학계,민간부문 등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한국의 디지털 포렌식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법적인 증거로 사용되는 디지털 증거의 수집과 분석에 대한 일련의 절차, 기술을 통칭한 것을 말한다. 포렌식(Forensic)이란 의미는 원래 ‘법정의’ 또는 ‘법과학의’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개인용 컴퓨터가 급격히 이용되기 시작한 90년대에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었다.
12일 공개 세션에서는 ‘디지털포렌식과 법적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양근원 경정의 기조 발표와 ‘디지털포렌식 기술적 발전 방향’이라는 고려대학교 홍석희 교수의 기조 발표가 있었다. 이어 ▷안철수연구소의 조시행 이사의 ‘악성코드 동향과 향후 전망’ 발표와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김계관 수사관의 ‘디지털 포렌식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디지털 포렌식의 현재 이슈와 기술, 법적 이슈에 대해 미국 FBI와 영국 NHTCU의 유럽 사이버범죄 동향에 대한 발표 등이 이어졌다.
발표에서는 금전적 이익을 위한 해킹의 급격한 증가와 해킹 취약 내용, 미래 위협 해킹 사안과 대응책 등 다양한 내용이 거론되었다. 또한 사이버 범죄의 현 주소와 앞으로의 전망, 해결책 모색을 위한 학계와 실무자들의 한자리가 되었다.
한편 13일 비공개로 진행된 초청자 세션 행사에서는 디지털 포렌식 케이스에 대한 발표와 더불어 미공군과 네덜란드의 사이버 범죄에 대한 연구에 대한 발표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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