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대표 : 최준근, www.hp.co.kr)는 미 본사가 스토리지 자원관리(SRM) 솔루션 공급 선두 업체인 ‘앱아이큐(ApplQ)’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HP는 이로써 업계 최초로 서버와 스토리지 인프라를 통합해 제품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HP는 이번 인수로 멀티OS를 지원하는 플랫폼 관리 솔루션인 ‘HP 시스템 인사이트 매니저(System Insight Manager)’와 기존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공급받았던 앱아이큐의 스토리지 자원관리 솔루션인 ‘스토리지 에센셜(Storage Essential)’을 통합시켜 서버와 스토리지를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단일 플랫폼 상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앱아이큐는 HP의 TSG(테크놀로지 솔루션 그룹)의 스토리지웍스 부서로 흡수 통합되며, 이를 통해 HP의 ‘오픈뷰’ 제품군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앱아이큐는 서버 및 스토리지 관리를 돕는 개방형 SAN 관리 및 SRM 솔루션 전문 업체로 ‘앱아이큐 스토리지오썰리티(AppIQ StorageAuthority)’ 제품군과 ‘파워드 바이 앱아이큐(Powered by AppIQ)’ 솔루션 등을 갖추고 있다. 앱아이큐는 그동안 HP를 비롯해 히다찌 데이터 시스템즈(HDS), 썬마이크로시스템즈(SUN), SGI 등에 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해 왔다.
한편 한국HP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전체 통합 IT 시스템 운영 분야에서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서버와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보다 유기적으로 정보 가치에 따라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하는 ILM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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