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장관-미아오 웨이 중국 공업정보화부장, 정보통신·과학기술 협력 강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중국과 해킹 등 사이버 공격, 차세대 인터넷주소(IP)와 관련된 협력을 확대한다.

30일 중국을 방문 중인 최문기 장관은 미아오 웨이 중국 공업정보화부장과 면담을 갖고 사회 기반시설에 위협이 되는 사이버공격을 해결하고 현재 사용 중인 IPv4 인터넷 주소 고갈에 따른 차세대 IP주소체계 IPv6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최 장관과 웨이 부장은 사이버 공격에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분석할 수 있는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전문인력 교류, 공동연구 등 협력활동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경제성장과 스마트폰 사용 확산 등에 따른 IP주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Pv6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술과 경험을 교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최 장관은 중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관련 분야와 부자통신 서비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장관은 이어 카이 푸챠오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장을 만나 고위급 교류 정례화와 정례포럼 개최 등을 협의하고 양국간 콘텐츠 교역 확대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31일 오전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장을 만나 양국 간 신진과학자 교류 확대를 논의하고 한국 고등과학원과 중국과학원 산하의 '수학 및 시스템과학연구원', '이론물리연구소' 등과의 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완강 부장 면담에 앞서 우리나라 11개 ICT 기업이 입주해 있는 '북경IT지원센터'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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