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업무 지배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매김

업무용 이메일이 매년 5%씩 증가해 2017년에는 약 11억 계정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서치 회사 라디카티 그룹은 22일 '2017년까지의 이메일 통계 및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라디카티 그룹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 세계 이메일 사용 추세를 예측해 본 결과, 업무용 이메일의 계정 및 트래픽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 이메일 성장률 (출처:가비아)




이메일은 업무에서 지배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매년 약 5%씩 증가해 2017년엔 약 11억 계정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클라우드 업무용 이메일 서비스 성장률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폐쇄적인 사내 인트라넷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운용 방법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됐다.

개인용 메일 계정 또한 2017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개인용 메일의 증가세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에 가입할 때 이메일 계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용과 개인용 이메일 모두 계정 수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트래픽 발생량은 업무용과 개인용 간 상반된 행보가 예상됐다.




▲ 이메일 트래픽 (출처:가비아)




업무용 이메일의 트래픽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개인용 이메일 트래픽은 향후 4년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현재 이메일 트래픽의 대부분이 업무용 이메일에서 발생되고, 하루에 1천억 이상의 업무용 이메일이 오가는 추세가 이어져, 2017년 말에는 1320억 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개인용 이메일은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친구 또는 가족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하는 수단으로 SNS나 기타 메시지 솔루션을 이용, 메일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본연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트래픽 발생량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서비스 기업 가비아(대표 김홍국)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지만 향후에도 이메일이 업무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업무에 최적화된 이메일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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