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한국IBM은 지난 12일 남양종합기술연구소에 해석용 슈퍼컴퓨터 증설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해석용 슈퍼컴퓨터 증설로 30% 이상의 개발 기간 단축 효과를 얻게 돼 글로벌 시장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가 도입한 슈퍼컴퓨터는 총 183노드 규모로 IBM x시리즈 리눅스 클러스터 패키지(e1350)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크를 채택하고 있다. 설계에서 안정화까지의 전체 구축 과정은 한국IBM 글로벌 서비스와 함께 진행됐다.
현대자동차는 IBM의 고성능 리눅스 클러스터를 솔루션 패키지 형태로 통합 구매함으로써 빠른 설치와 함께 자원 가동률의 극대화 및 비용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설계 해석 업무의 효과적인 수행이 가능해져 자동차의 완성도 향상 및 개발 기간 단축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김준효 부장은 "슈퍼컴퓨터의 증설 도입을 통해 첨단 개발능력의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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