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가적 위기 대처 차원에서 무상 서비스 지원"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방송사와 금융권의 내부 전산망 해킹으로 피해를 본 PC에 대해 특별 무상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악성코드 해킹으로 KBS, MBC, YTN, 농협, 신한은행, 제주은행 등 기관의 손상 PC는 3만2천여대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자사 브랜드 PC를 무상으로 수리한다.

삼성은 국가적 위기에 대한 대처 차원에서 이번 무상 서비스 지원을 결정했다. 신속하고 완벽하게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면 피해 복구와 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상 수리는 지난 21일부터 개시됐다. 서대문 농협 본점의 PC 2천여 대에 대한 긴급 복구작업과 KBS·MBC 등 방송사에 대한 서비스 지원 등 모두 합해 지금까지 1천800여 건의 서비스 지원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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