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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컴연구소’ 소장 맡고 있는 정신량 박사






국내 첫 「인터넷 전화 통화수요함수 연구」논문 발표

인터넷 전화(VOIP)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전화 통화수요 함수를 실증적으로 추정한 박사 학위 논문을 발표한 인물이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통신 관련 전문 연구소인 ‘벨컴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정신량 박사(50세, 사진)이다. 정신량 박사는 지천명의 나이로 뒤늦게 박사 학위를 받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정신량 박사는 「한국의 인터넷 전화 통화수요함수에 관한 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어떤 변수가 인터넷 전화의 통화수요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했는데, 이 같은 분석은 정신량 박사가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이 논문은 3~4년간의 다양한 시장조사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전화와 관련 데이터, 개별 업체의 인터넷 전화 사업전략과 성과, 그리고 이용자의 수용도 조사결과 등을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5개의 가설을 설정했고, 가설 검증을 위한 모형을 설정해 추정함으로써 인터넷 전화의 ▲탄력적 수요 ▲유선전화의 보완재로서의 비탄력적 ▲소득탄력성의 비탄력적 ▲통화수요의 가장 큰 변수는 통화 품질 ▲통화수요에 시차변수 영향 존재 ▲통화량은 2004년 12억분에서 2010년 129억분으로 증가 등의 내용을 밝혀냈다.
즉 현재 실시되고 있는 ‘070’ 번호 부여정책은 ‘070’ 번호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에 따라 인터넷 통화 수요함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인터넷 전화의 품질 향상과 이용자의 인식이 개선되면 기존 전화의 보완재적 역할을 넘어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대체 서비스로 정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일반적으로 통화수요가 비탄력적이나 특별히 초기 인터넷 전화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탄력적인 점은 정책 결정에 있어서 보다 신중한 결정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고, 아울러 향후 전화시장의 경쟁정책에 있어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
인터넷 전화가 활성화 될 경우 기존 PSTN(음성전화)의 원가구조와 원가수준의 변화가 필연적이라고 이 논문은 밝히고 있다. 따라서 탄력적인 요금정책과 원가산정기준이 적용되어야 하고, 특히 원가절감을 위한 기존 지배적 사업자의 구조조정이 필연적이며 이를 위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이 논문은 지적했다.
이밖에 이 논문은 인터넷 전화의 성공여부는 서비스 품질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경쟁사업자들은 품질경쟁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다양해 질 것으로 내다 봤다. 따라서 보다 객관적인 기준 하에 정확한 품질에 대한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도록 하는 것은 경쟁시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논문은 향후 인터넷 전화 통화수요까지 예측했는데, 2005년의 경우 통화량과 매출액은 각각 16억분과 857억 원으로 전망했다. 5년 후인 2010년은 129억분과 6,695억 원으
로 올해보다 약 8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표).
한편 정신량 박사는 지난 78년 육군사관학교 4년에 중퇴 후 목원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각각 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86년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입사, 연구원과 주임연구원 그리고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정신량 박사는 또 한국전기통신공사 요금전담반과 정보통신부 통신협력단으로 근무한 바 있다.
정신량 박사는 현재 본인이 직접 설립(1998년)한 ‘벨컴연구소’ 책임자로 있다. 이 연구소는 통신 정책 및 기술, 시장동향 등 국내외 통신과 문제를 연구하고 있고, 국내 최고라고 인정받을 만큼 권위 있는 연구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t-solut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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