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폭력, 따돌림, 신체 폭력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 상담자 중 6명 집중치료 시작


▲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지난 8월 27일 교육과학기술부, KB국민은행, 열린의사회와의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치료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에 오픈한 학교폭력 상담위해 25,000명의 마플 친구들이 상다미쌤을 찾아 마음의 문을 열어 6명의 학생들이 집중 치료를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지난 8월 27일 교육과학기술부, KB국민은행, 열린의사회와의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치료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에 오픈한 학교폭력 상담위해 25,000명의 마플 친구들이 상다미쌤을 찾아 마음의 문을 열어 6명의 학생들이 집중 치료를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상다미쌤'은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음에도 유선 또는 방문 상담에 대한 부담감이나 신상 노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마음을 터놓지 못했던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전문상담사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이피플에서 상다미쌤과 친구를 맺으면 상담을 신청, 대화할 수 있다. 지난 4개월간, 2만명을 훌쩍 넘는 이용자들이 상다미쌤과 친구가 됐고, 용기를 내 고민을 털어놓은 이들과 약 5,500회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을 신청한 학생들은 언어적 폭력, 따돌림, 신체적 폭력 순으로 많은 고민을 털어놓았다. 왕따의 한 현상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이버 폭력에 대한 피해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상담 사례자들은 이와 더불어 성폭력 피해, 가정 형편에 대한 비관, 자살 충동, 자해 경험, 따돌림에 의한 두려움과 불신, 부모 및 선생님과의 대화 단절 등 자신이 처한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왔다. 폭력의 가해자이지만 스스로 조절되지 않는 충동을 상담하는 학생들도 종종 상다미쌤을 찾았다.

열린의사회 황지현 상담실장은 "상담을 신청한 학생들 대부분이 학교폭력의 고통으로 정신적∙육체적 문제를 겪으면서도 '이야기해봐야 어른들은 도와주지 않는다'거나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까봐 말하지 못했다'라며 토로해왔다"며 "스마트폰이나 PC를 앞에 두고 마이피플로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속 깊은 이야기까지 털어놓고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상담사들이 밤낮없이 노력했고, 두세 차례씩 지속적으로 상담받으며 고마움을 표하는 학생들 덕분에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담을 받은 학생들 중 처한 상황의 심각성, 본인의 의지와 부모 동의 여부 등에 따라 선정된 6명이 첫 집중 치료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KB국민은행과 열린의사회의 도움으로 정신과 상담과 외래 진료 등을 받게 된다. 또한 이중 일부에게는 열린의사회 봉사자들이 멘토링을 실시, 국내외 의료봉사 현장에서 봉사에 참여하고 심리적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배성준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최근 모바일 메신저 감옥이나 왕따 등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마이피플이 모바일 메신저의 긍정적 역할을 제시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고민이 생길 때마다 속 시원히 털어놓고 기댈 수 있는 친구로 상다미쌤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더 많은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과 친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폭력으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지속적인 상담과 집중 치료를 통해서 하루 빨리 심리적 안정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이피플 학교폭력 상담 창구 '상다미쌤'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안내 페이지(mypeople.daum.net/event/sangd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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