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이 없는 인도 볼드만 지역 내 철도마을에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 건립


▲ 지난 20일 다음커뮤니케이션 한남오피스에서 최세훈 다음 대표이사(좌)와 정정섭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인도 빈민지역에 제 9호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를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은 최근 한남오피스에서 최세훈 다음 대표이사, 정정섭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볼드만 지역의 철도 빈민가에 제 9호 지구촌 희망학교를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올해로 7년째에 접어드는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는 제 3세계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꿈과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다음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캄보디아,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라오스 등에 차례로 학교를 건립하고 학생들을 후원해왔다.

이번에 9번째로 '지구촌 희망학교'가 건립될 인도 볼드만 지역은 인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 중 하나로 1,000여가구의 주민들이 철도역 근처에 무허가로 정착하여 살고 있다. 마을주민의 50% 이상이 카스트 제도 사회계층 중 최하층인 불가촉천민으로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으며, 교육시설도 전무해 아동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일용노동직으로 일하고 있을 정도다.

다음은 해당 지역에 내년 말까지 교실 7개, 도서관, 운동장 등 교육시설 및 지역사회 기본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식당, 화장실, 우물이 포함된 학교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 교육/상담을 통해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아이들이 저소득 직업군에서 탈피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영어, 컴퓨터 등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구촌 희망학교' 신축 및 운영에 필요한 기금은 사내 카페테리아와 바자회 행사를 통해 거둔 판매수익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마련된다. 다음은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구촌 희망학교를 직접 방문해 봉사 활동을 하는 '설레는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일대일 결연을 통해 임직원들이 학생을 후원하는 금액만큼 회사도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적극 시행 중이다.

다음 육심나 사회공헌팀장은 "인도에 건립될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를 통해 교육에 소외 받았던 인도 아이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제3세계 교육 인프라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구촌 희망학교'를 건립해왔다. 올해에는 임직원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남에 따라 라오스 지역에 제 7호 학교를 건립했으며, 내년 초 타지키스탄 파흐타코르 마을에도 제 8호 '지구촌 희망학교'가 완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