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부터 세종로에 위치한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려

저소득층 아동을 후원하는 기업 네트워크인 드림투게더(Dream Together)는 20일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파티'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저소득층 아동 100명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은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성금을 내거나 아동들의 소원에 응원 댓글을 다는 등 활발히 참여를 이어왔다. 그 결과, 5천여만원의 성금과 후원 현물 등이 답지했다. 아동들이 보낸 사연에 달린 응원 댓글도 5천개를 넘어섰다.

특히, 기부에는 KT, KBS, 매일유업, 대명리조트, 하나투어 등 드림투게더 회원사 임직원뿐 아니라, 대학생, 시장상인 등 개인 후원자, 연예인, 사회 명사 등 약 8천명이 각계각층에서 손길을 모았다. 기업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 참여의 폭을 넓혔다.

하나투어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했다. KT와 이스트소프트는 각각 전자지갑 서비스인 주머니(ZooMoney)와, 소프트웨어인 알마인드를 가입‧구매한 건에 대해 기부금을 보탰다.

아동들의 소원도 400여 개가 접수됐다. 이 중 선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100명의 소원을 선정해 이들의 꿈이 이루어지게 됐다는 것.

장애아 동생 등 어려운 처지로 인해 한번도 가지 못했던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는 박혜린(여, 12살, 청주)의 가족이 제주도 가족 여행을 가게 되었고 구순열 장애를 가진 유혜정(여,9살,군산)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장래 꿈인 음악가인 김유리(여, 14살, 남양주)는 디지털 피아노를 선물 받았을 뿐 아니라, 서경뮤직소사이어티 선생님들에게 피아노 강습도 받게 된다.

UN사무총장을 꿈꾸며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나고 싶어하는 조은비(여, 12살, 왜관) 등 3명의 아동은 기부자와 항공사(대한항공)의 도움으로 UN을 견학하게 됐다. 이들이 과연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파티'는 20일(목) 오후 5시부터 세종로에 위치한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리며 소원 아동과 가족, 기부‧후원자, 연예인 등이 참석하는 축제로 마련된다.

드림투게더 홍보대사인 가수 김종국 씨가 참석해 아동들과 함께 노래와 힘대결을 즐기고, 소란밴드도 캐롤 등 축하공연을 펼친다.

아직 기부에 동참하지 않은 사람들도 행사 현장에서 기부에 참여한 후 파티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 마련된 기부 키오스크를 이용하거나 ARS(060-700-1700) 통화로 기부하면 된다.

현장의 훈훈한 영상은 유스트림 코리아(www.ustream.tv)를 통해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참석자들에게는 아이폰5, 영화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이 추첨을 통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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