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18만1천 대의 텔레스크린 통해 재난정보 실시간 제공


▲ 방송통신위원회 14층 대회의실에서 김준호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과 한원식 협회장이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한국텔레스크린협회(협회장 KT 한원식 본부장)와 함께 국민들의 대풍, 지진 등 재난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옥외의 다양한 공간에 설치된 텔레스크린*을 통해 재난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1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내년 상반기부터 방송통신위원회가 보유한 재난정보가 협회의 회원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 재난정보의 전송방법 및 표시방법 등에 대한 기술표준 개발 ▲ 방송통신위원회와 협회 간의 재난정보 전송시스템 구축 ▲ 재난정보 외에 미아찾기 정보, 민방위 정보 등 다양한 공공정보로 제공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간 방송통신위원회는 소방방재청, 기상청으로부터 재난내용 및 대처 행동요령 등 재난정보를 수집하여 지상파, 유료방송사, 보도전문채널 등 방송사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곳곳에 설치된 18만 1천 대의 텔레스크린을 통해서도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국가 재난정보 제공체계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텔레스크린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버스.지하철 정류장, 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 설치되어 다수의 공중(公衆)에게 상시로 노출되는 특징이 있어서 즉각적인 정보전달이 중요한 재난정보 제공에 적합한 정보매체로서 앞으로 국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재난정보를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호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 생활공간 속에 설치된 텔레스크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재난정보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텔레스크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지킴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