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 대상...LG유플러스와 SKT 모델도 다음주까지 순차 진행 예정

LG전자가 11일부터 '옵티머스 LTE2'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LG전자는 당초 11월에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이날 저녁부터 KT 모델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와 SKT 모델은 늦어도 다음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2'를 시작으로 '옵티머스 G', '옵티머스 뷰2', '옵티머스 뷰' 등에 최신 안드로이드 OS로 순차적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가 시작되는 '옵티머스 LTE2'에 LG만의 실용적 UX인 'Q슬라이드', 향상된 'Q메모' 등을 함께 제공했다.

'Q슬라이드'는 '옵티머스G'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으로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 향상된 'Q메모'는 인터넷에서 유용한 기사나 웹 페이지를 공유하는 경우 메모와 함께 해당 URL까지도 추가가 가능하다.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면서 스마트폰의 터치 반응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웹브라우징, 화면전환, 앱 구동 속도 등이 향상돼 사용자들에게 보다 빠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구글나우' 애플리케이션도 제공된다.

'구글나우'는 사용자의 단말에 저장되어 있는 검색 습관이나 위치정보를 파악해 날씨, 교통, 식당 등 주변의 유용한 관련 정보를 사용자가 검색하지 않아도 알려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맛집 근처를 지나가면 스마트폰 스스로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가 넥서스4를 통해 구글과 협력을 진행하면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내부 역량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후관리의 일환으로 빠르고 향상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7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부터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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