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니스·사이버테크·퀘스트·컴볼트 등 경쟁치열

백업 및 복구 솔루션 개발 업체들이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겨냥해 제품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많은 기업들이 VM웨어,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가상화 솔루션을 이용해 인프라를 구성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특히 핵심 업무에 윈도나 리눅스 기반 x86 서버와 가상화 솔루션을 탑재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를 통한 백업 및 DR 구성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기업들이 가상화와 클라우드 도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만, 백업 솔루션까지 대대적으로 투자할 여력은 부족하여, 가상화 투자에 비해 백업 인프라 증설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실정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최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백업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물리 서버와 가상 서버가 혼재된 환경에서 자동으로 백업, 복구해주는 솔루션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물리서버에서 가상서버(P2V), 가상서버에서 물리서버(V2P), 가상서버에서 가상서버(V2V) 등 원하는 형태로 백업, DR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크로니스, 조직 강화와 신제품 출시로 가상화 시장 적극 공략

아크로니스(지사장 서호익)는 최근 새로운 부사장 영입과 신제품 출시 등을 앞세워 가상화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크로니스는 가상화 솔루션 전략을 강화하는 전사적인 노력과 함께 전직 레드햇(Redhat)의 클라우드 사업 총괄 부사장 및 본부장이었던 스캇 크렌쇼(Scott Crenshaw)를 아크로니스의 새로운 전략 사업 총괄 부사장이자 최고 마케팅 경영자(CMO)로 영입하고, 12월 초 한층 진화된 가상화 백업/복구 솔루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 된 Acronis Backup & Recovery 11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Acronis Backup & Recovery 11.5는 윈도우 및 리눅스는 물론, 모든 주요 하이퍼바이저(VMware, Microsoft, Citrix, Red Hat) 운영 체제를 지원하며, 변함없이 아크로니스만의 장점인 '사용이 편리한' 단일 관리 콘솔, 실제 머신과 가상 머신 간 데이터 및 시스템 백업/이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시스템 운영 환경에서 효율적인 백업/복구 작업으로 시스템 관리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지식, 기술, 실무 능력을 검증하는 백업복구 전문가 인증 자격증 취득 과정 '아크로니스 아카데미(Acronis Academy)'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최신 백업복구 솔루션인 '아크로니스 백업 앤 리커버리 11'에 대한 기술적 지식과 시스템 재해복구의 중요성, 디플로이 및 가상화 환경에서의 효과적인 시스템 운영 방안, 복잡한 백업 및 복구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세일즈 측면에서 영업 기회 창출 방안, 가격 정책, 유지 보수 및 재계약 서비스 등 판매 활성화 전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크로니스의 가상화 환경 백업/복구 솔루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시스템 보호를 위해 꾸준히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사이버테크,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손 쉬운 백업·재해복구 제공

한국사이버테크(대표 이준녕)는 미국 비전솔루션즈의 시스템 이중화(HA : High Availability) 및 재해복구(DR : Disas ter Recovery)·백업 솔루션 'Double-Take 6.0'을 출시했다.

미국 비전솔루션즈의 Double-Take 6.0은 가상화, 클라우드, 물리적 컴퓨팅 환경에서 어플리케이션과 데이터의 보호 기능이 한층 강화되었다.

Double-Take 6.0에서 새롭게 강화된 기술들은 최신 IT의 트렌드인 하이브리드 가상화 및 클라우딩 컴퓨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산 자원을 운영할 수 있다

더블테이크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복제 기반으로 시스템이중화(HA)와 재해복구(DR), 백업환경을 손쉽게 구성하여 서비스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5,000여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1999년부터 한국사이버테크를 통해 금융, 제조, 공공, 서비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600개 이상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조윤상 한국사이버테크 상무는 "하이브리드 가상화 환경에서 서비스, 데이터 보호 기능이 크게 강화된 Double-Take 6.0은 물리서버와 가상서버의 혼재 환경에서 고가용성 시스템을 확장하고 자동화하는 보다 강력하고 편리한 기능이 추가됐다"면서 "특히 사전 구성되어 패키지로 제공되는 유니버설 버츄얼 리커버리 어플라이언스를 이용해 P2V 환경으로 무정지 마이그레이션 및 물리서버와 가상화 환경의 융합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퀘스트, 가상 데이터 전문 보호 솔루션 'v레인저(vRanger)' 출시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대표 우미영)는 물리 환경에 대한 백업 및 복구 기능을 추가해 물리 및 가상 환경 모두에 완벽한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가상 데이터 전문 보호 솔루션 'v레인저(vRanger)'를 지난 9월 출시했다.

퀘스트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86%의 기업이 물리와 가상 머신을 모두 보호하기 위해 둘 이상의 백업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같은 조사에서 과반수의 기업이 궁극적으로는 단일 솔루션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제품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절감하고 최고의 VM웨어 백업을 구축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퀘스트는 강화된 성능의 v레인저 6.0 버전을 통해 물리 및 가상 환경을 위한 완벽한 통합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v레인저 6.0은 원본 데이터를 직접 저장소로 전송하는 분산 에이전트를 배치해 물리 서버의 백업을 가능하게 한다. 이로써 불필요한 백업 프로세스 및 병목현상을 제거해 확장성을 개선하였다. VM웨어 환경에 대한 최상의

백업, 복제 및 복구 능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v레인저는 물리 윈도우 서버의 백업 및 복구를 가능케 해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됐다.

v스피어 5용 VM웨어 레디 인증을 획득한 v레인저 6.0은 윈도우 서버 2003 및 2008 OS를 지원한다. 또한 윈도우 서버 2012에 대한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v레인저 6.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VSS을 통해 익스체인지, SQL 서버, 쉐어포인트 및 액티브 디렉토리 등 다수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일관적인 스냅샷 백업을 제공한다.

컴볼트, 심파나로 가상화 시장 공략

컴볼트의 심파나(SIMPANA)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머신(VM) 관리와 보호를 위한 접근성을 높였다.

엣지 프로텍션 기능은 스토리지 데이터 소스 기반 중복 제거를 할 수 있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등의 직원 개인별 장비에 저장된 데이터까지 보호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셰어포인트와 심파나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는 개인에게 할당하는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지원 서버의 데이터가 엄청나게 늘어난다.

물리적인 자원투입에는 한계가 있고, 데이터증가를 인위적으로 줄일 수 없으므로 스토리지 소스 기반 중복제거가 힘을 발휘한다.

심파나는 최근 9번째 버전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이슈인 모바일 접근성, 가상화, 클라우드 등에 초점을 맞췄다.

백업, 아카이브, 복제 등을 단일 통합 프로세스로 변환해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원패스 기능을 추가했고, 하드웨어 스냅샷 통합 기술인 스냅프로텍트 성능을 향상시켰다.

스냅 프로텍트를 이용하면 하드웨어를 한번에 이미지로 만들어 저장하기 때문에 대용량 IDC서버나 가상화에서 백업 복구 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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