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인터페이스.메가존 합류…M2M 및 클라우드 분야 공략 강화

빅데이터 사업을 위한 IT전문업체들의 연합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싸이밸류 얼라이언스(Cyvalue Alliance)'가 최근 M2M 전문 기업과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B) 기업까지 끌어들여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싸이밸류 얼라이언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인 '위드인터페이스'와 웹호스팅 전문 기업인 '메가존'이 연합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공략 타깃이 DB 기반이던 연합체가 이들 양사의 합류로 M2M 분야는 물론 클라우드 영역까지 포함하면서 이제 보다 넓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합류사인 '위드인터페이스'는 머신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제조산업의 센서나 로그 기반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메가존'은 지난 8월 국내에서 단독으로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 및 API 파트너로 선정돼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올 주목되는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싸이밸류 얼라이언스에 이들 양사의 합류는 사업 영역 확대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실제 싸이밸류는 당초 타깃으로 삼은 마켓 인텔리전스, 마케팅 분석 시장, 관제업무 분야 외 M2M 인텔리전스, 제조설비관리, 헬스케어 분야까지 포함시키면서 빅데이터 사업 영역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박부영 위드인터페이스 대표는 "우리 회사가 합류하면서 사이밸류가 고민해온 머신 데이터의 수집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산업용 시스템 등 제조산업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드인터페이스의 경험을 백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 대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싸이밸류 회원사들의 솔루션과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급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노리며, 중대형 고객들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싸이밸류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해 빅데이터 솔루션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싸이밸류, 본격 행보 나선다

싸이밸류 얼라이언스는 주기적으로 실무와 기술에 대해 교류를 가지면서 연합체의 성격과 공략 시장 등에 대해 규정짓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싸이밸류 얼라이언스의 한 관계자는 연합체의 정의에 대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과 인텔리전스를 실현하기 위한 결성된 연합체로 기업들의 다양한 분야 업무를 빅데이터를 통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결성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정의에 따라 연합체에 참여한 각 분야 전문 기업들이 기술과 기업 등 다양한 융합을 통한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현재 싸이밸류는 몇몇 제조 기업과 개념증명(PoC:Proof of Concept)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첫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싸이밸류는 지난 3월 와이즈넛, 야인소프트, 투비소프트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으며, 이어 큐브리드, 클라우다인, 한국키스코, 이노룰스 등 공개SW 진형과 컨설팅 업체인 비투엔컨설팅이 합세해 총 8개 기업이 동맹 관계로 발전했다. 최근 위드인터페이스와 메가존가 합류하면서 참여기업이 10개사로 늘어났다.

와이즈넛은 싸이밸류 회장사로 검색과 텍스트 마이닝 기술 개발을, 야인소프트는 인메모리 기반의 OLAP 기술 개발을, 투비소프트는 시각화용 RIA 기반 플랫폼 기술 개발을 맡고 있다.

큐브리드는 관계형 기반의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기술 개발을, 클라우다인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오픈소스 솔루션 개발을, 한국키스코는 3D 데이터 시각화 및 인포그래픽 기술 개발을 맡고 있다. 비투엔컨설팅은 데이터품질관리 및 DB성능 튜닝을 이노룰스는 통계분석 엔진 'R' 관련 기술 개발을 맡는다.

최근 합류한 위드인터페이스는 머신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M2M 분야을 맡게 되며, 메가존은 AWS 파트너의 위치를 백분 활용해 싸이밸류 솔루션을 AWS와 결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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