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이사 박형규)가 증권사 HTS(Home Trading System) 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후지쯔는 최근 자사 처음으로 증권사에 HTS 서버를 공급했다는 것. 즉 한국후지쯔는 동양종합금융증권에 HTS 구축 서버로 자사의 ‘Prime Power 900’ 시스템을 공급했다. 특히 이번 동양종합금융증권 HTS 서버는 경쟁 기종과의 몇 번에 걸친 BMT를 거쳐 최종 선정됐기 때문에 그 어느 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것.
한국후지쯔는 이에 따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HTS 서버 공급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미 한국후지쯔는 증권사 관계자들을 초청,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영업정책을 마련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동양종합금융증권은 HTS 서버 도입을 위해 ▲기존 장비와의 호환성 ▲기존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장비 교체 ▲콘솔리데이션 ▲하드웨어 장애에 대비한 Physical Partition ▲파티션 당 최소 2,000명 이상 수용 가능 ▲CPU 자원 여유율 30% 이상 ▲확장성(Power Up/Scale Up) 등의 기준으로 BMT를 실시했다는 것. 그 결과 한국후지쯔가 공급하는 프라임 파워 서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
한편 국내 대다수 증권사 HTS 시스템은 구축한지가 2년 이상 돼 시스템을 교체해야만 하는 시기에 다 달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후지쯔가 자사 처음으로 증권사 시장을 개척,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 주목된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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