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온라인게임 시장 확대에 따라 서울에 ‘HitFox’ 아태지사 설립

유럽 선도적인 벤처기업 인큐베이터인 팀유럽과 독일 온라인 게임 마케팅‧광고 업체인 HitFox (대표 얀 베커스)는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를 한국에 설립하여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HitFox는 온라인 게임에 특화된 마케팅‧광고 업체이다. 국제적인 제휴 마케팅 네트워크를 (affiliate marketing) 통해 한국의 온라인 게임 회사가 보다 효과적으로 국제 무대, 특히 까다로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 국내 게임 업체에게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는 것.

HitFox의 글로벌 CEO인 얀 베커스는 "아시아, 특히 한국의 게임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HitFox의 한국지사를 통해 한국 온라인 게임의 국제 시장으로의 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브너-정 지사장은 "유럽과 아태지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유럽의 두번째 포트폴리오 회사를 한국에 설립하게 되었다"며, "엔씨소프트에서의 경험으로 볼 때 한국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는 적잖은 난관이 있었고, 이처럼 많은 한국 게임업체들이 공통적으로 맞닥뜨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팀유럽은 루돌프 에브너-정 운영파트너를 HitFox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국계 독일인인 에브너-정 지사장은 앞서 팀유럽이 육성한 벤처기업인 온라인 배달 주문 서비스 딜리버리 히어로의 한국 자회사 '요기요'를 설립한 바 있다. 맥킨지앤 컴퍼니 베를린 지사의 컨설턴트를 거쳐 엔씨소프트에서 윤송이 부사장과 국제 전략과 사업개발 프로젝트를 맡았다.

한편 HitFox의 글로벌 CEO 얀 베커스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G-STAR 국제게임전시회에서 '글로벌 게임 유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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