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 kr.sun.com)는 최근 국내 NAS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썬이 인수를 발표했던 프로콤테크놀로지의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발표돼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썬에 인수되기 전 프로콤은 EMC,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등과 NAS 시장을 주도하던 NAS 전문 업체였다.
이러한 배경으로 한국썬이 이번에 발표한 NAS 시장 공략 선언은 인수 작업 마무리에 따른 본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우선 한국썬은 프로콤의 인수로 확보하게 된 국내 100여개의 사이트를 거점으로 NAS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썬 스토리지 제품을 오랫동안 취급해온 솔루션 전문업체인 로이트와 제타로직스(대표 이종선)를 NAS 총판으로 선정했다.
이중 제타로직스는 기존 프로콤 테크놀로지코리아 임직원이 설립한 업체로 NAS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업체로 한국썬의 NAS 영업 및 시장 입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썬은 프로콤코리아 비즈니스를 수행해 왔던 위닉스통신, 바이텍테크놀로지 등도 협력사로 확보해 NAS 시장에서 탄탄한 협력사 조직을 구축했다.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토리지 사업 총괄 이강욱 이사는 “썬은 프로콤 NAS 자산의 인수를 통해 스토리지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거듭나게 됐다”며 “한국썬은 새로 정비된 채널의 영업 및 마케팅 인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국내 NAS시장에서 입장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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