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A에 대한 정의가 IT 업체 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공통분모는 ▲표준 준수 ▲프로세스 지향 ▲시스템과 시스템을 느슨하게 연결해 주는 아키텍처 등이다. SOA는 그 자체가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방법론이자 수단이다. 따라서 SOA는 웹 서비스와 관련된 제품을 말한다. 즉 기존 EAI, EP, 서비스 버스, 플랫폼 등으로 광범위하게 포진돼 있다.
SOA와 관련 주력 업를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대표적인 플랫폼 업체로는 한국IBM, 한국오라클, 한국HP,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BEA시스템즈, 티맥스소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업체로는 SAP코리아, 시벨시스템즈 등이다. 이밖에 핸디소프트사는 하반기에 BPM을 기반으로 한 SOA 관련 제품을 내 놓을 예정이다. 어쨌든 이들 공급업체들은 하반기에 SOA와 관련 제품을 대거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mySAP ERP와 시벨7.x 등을 들 수 있다. 한국IBM은 웹스피어 제품군을 앞세우고 있고, 여기에 래쇼날과 티볼리 등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웹스피어에는 BPM, EAI, WAS 등이 포함돼 있고, 모니터링 기능에 티볼리, 개발 툴로는 래쇼날이 각각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HP는 오픈뷰 계열에 SOA 매니저를 가지고 있고, 주로 마이크로소프트나 BEA시스템즈 등과 협력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HP는 SOA 표준화 그룹에 동참해 SOA 매니저 분야의 선두라고 주장할 만큼 이 부문에 강하다.
BEA시스템즈코리아는 단순 미들웨어인 턱시도부터 시작해 웹로직포털, 웹로직인티그레이션과 최근 발표한 BEA 아쿠아로직이 있다. 한국오라클은 SOA를 구현하기 위해 컴포넌트를 전부 통합해 유기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품으로는 엔진인 OC4J, 관리 툴인 웹서비스 매니저,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엔진인 BPEL 프로세스매니저(PM), 툴 엔젠인 J디벨로퍼 10g, 모니터링 제품인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비즈니스룰엔진(BRE) 등이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는 크게 개발 툴에서부터 비즈토크 서버, 애플리케이션 플렛폼 등 전 제품이 SOA를 지원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자사의 미들티어 제품이 지원한다는 기능들을 MS의 OS 안에 포함됐다고 한다. 트랜잭션 관리 툴인 컴프러스도 웹서비스를 지원한다. 제품들로는 비즈마스터, 프로프레임, 제우스 5.0 등이 있다. 프로 룰이나 유틸리티 룰은 프로프레임에 포함돼 있고, 룰엔진은 BPM에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다.
한국썬은 개발 툴인 썬자바 스튜디오, 전체적인 툴인 JES, 핵심 시스템인 썬 자바의 웹스피어 애플리케이션, 썬자바 스튜디오 크리에이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상세 내용은 본지 7월 호 41쪽~51쪽 참조).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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