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특수한 용도의 RFID 태그 개발 착수


▲ 한국임업진흥원은 현재 그림과 같은 합격증으로 산양삼의 불법유통을 관리하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이 산양삼 품질 및 불법유통 관리를 위한 RFID 태그 개발에 나선다. 즉, RFID 태그에 대한 산양삼 개개의 전자적인 정보와 더불어, 2차원 바코드 인쇄를 통한 정보 접근성, 불법 유통에 대한 보안성 등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진흥원은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해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된 산양삼에 대한 재배, 생산단계부터 유통,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일련의 과정과 조사, 검사정보 결과를 품질표시(인증서, 합격증 발급)를 통해 산양삼 품질관리를 수행을 위한 산양삼 재배이력 및 유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양삼 뿌리에 개개별로 부착하여 유통단속이 가능한 형태의 RFID 태그 설계 및 디자인 개발과 품질검사 합격증을 일괄 인쇄기를 도입해 임업진흥원 내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해 공급하려고 한다.

현행 산양삼 품질관리제도는 재배지의 현장조사와 품질검사 정보를 통해 재배품이 아닌 재배자에 대한 품질표시 체계로 운영 유지되고 있어 재배자 및 유통업자의 불법행위를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기존에는 품질검사 확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은 포장박스에 붙여진 스티커 형태의 특별 관리임산물 합격증으로 유통 단속을 하고 있다. 산양삼 뿌리 개개별 유통관리를 위한 기반은 마련돼 있지 않다.

현재 품질검사 합격증의 경우 인쇄가 된 라벨에 잔류농약 및 일반사항을 입력해 인쇄하며 자동화돼 있지 않아 각각의 정보를 입력해 인쇄한다.

진흥원은 RFID와 QR코드를 이용해 산양삼 뿌리단위로 표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일반적인 RFID 태그를 산양삼 생산, 유통 이력에 적용하기에는 접힘, 습도 유지 등의 RFID 적용 문제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산양삼 형태와 보관에 적합한 RFID 태그를 설계하고 고유의 디자인을 접목함으로서, 포장 및 보관 특성에 적합한 RFID 태그를 확보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올해 고유의 산양삼 부착용 RFID 태그 디자인 및 양산체제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RFID기반 산양삼 생산 및 유통관리를 위한 안정적인 RFID 태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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