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회장 헤닝 카거만)가 자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BPP)인 넷위버의 비전을 발표하고 오는 2007년까지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의 제품들까지 넷위버를 기반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AP는 이미 지난해 자사의 ERP인 SAP R/3를 넷위버 기반으로 개발해 SAP ERP로 새롭게 브랜드를 발표했으며 올해는 my SAP 비즈니스 스위트 전 제품을 넷위버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SAP는 2006년에 ISV의 제품들을 넷위버 위에 올리도록 하고 2007년 모든 ISV의 제품들을 넷위버 기반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SAP는 앞으로 자체 개발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 이외에 ISV가 SAP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SAP는 ISV의 제품을 넷위버 위에 올림으로써 소프트웨어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동시에 ISV들과도 경쟁하게 될 것이다.
SAP는 넷위버 협력사로서 ISV들과 전략적으로 영역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금융솔루션 분야에서 액센츄어와 보건•의료 솔루션 분야에서 지멘스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나 IBM과도 협력하고 있다.
최근 방한한 SAP의 헤닝 카거만 회장은 “현재 전체 매출 가운데 90% 이상이 비즈니스 스위트가 차지하고 있지만 2010년에는 비즈니스 스위트 매출이 50%, 넷위버 매출이 50%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AP는 넷위버가 ISV들의 플랫폼으로 쓰이기 되면 고객들이 일반 사용자기업에서 ISV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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