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지난 5월 마감한 2005 회계 결산 결과, 전체 매출은 32% 성장했고 아태 지역 매출은 15%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태 지역의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나 성장한 17억1,300만 달러였다.
오라클은 아태 지역의 애플리케이션과 테크놀로지 부문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46%와 12% 성장했고, 신규 라이선스 매출도 전년도에 비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라클 전체 신규 라이선스 매출의 19%에 해당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말 인수한 피플소프트의 합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에서 오라클이 선전해 아태 지역 고객의 50% 이상을 SMB로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오라클이 제공하는 SMB용 솔루션으로는 E-비즈니스 스위트 스페셜 에디션, JD에드워즈 엔터프라이즈원, JD에드워즈월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0g 스탠다드 에디션원,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서버 10g 스탠다드 에디션원 등이 있다.
JD에드워즈를 포함한 피플소프트를 도입한 고객으로는 국내의 KTF, 기업은행, 하나은행, 인도의 중앙은행과 국군, 중국의 궈민생명보험과 썬샤인 농헙상호보험 등이 있다. 오라클 제품을 도입한 고객으로는 국내의 다음커뮤니케이션, KT하이텔, 부산신항만, 금호건설, 대만의 퍼스트은행, 싱가포르의 싱가포르병원과 국립대학 등이 있다.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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