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한국’ 인터넷 주소 시행 1년 맞아 활용 폭 확대 나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한 '.한국' 도메인의 활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한국어 능력시험 접수 홈페이지다. 올해로 28회째 한국어능력시험을 주관하는 KBS 한국어진흥원은 지난 9월 10일부터 '한국어능력시험.한국'으로도 한국어 능력시험의 접수를 시작했다.

오는 10월 21일 시행되는 이번 시험의 접수기간은 10월 5일 까지로, 인터넷 주소 '한국어능력시험.한국'으로 접속해 접수하면 된다.

KBS 한국어진흥원은 정확한 한국어 이해 및 활용, 한국어의 경쟁력 강화 등 국어 문화 발전에 목적을 둔 권위 있는 국어 검증 기관으로, 이번 '.한국' 인터넷 주소 도입은 기존의 영어주소가 아닌 한국어를 사용해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시행된 '.한국' 도메인 사업의 취지와 잘 맞아 떨어지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제주시가 시청 홈페이지에 '.한국' 도메인 서비스를 도입해 주소창에 '제주시청.한국'을 입력하면 바로 시청 홈페이지로 연결되도록 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광해'의 경우도, '광해.한국'을 통해 영화정보 확인 및 예약 등이 가능하다.

KISA 관계자는 "앞으로 한글도메인 '.한국'의 활용이 민간 사업자를 넘어, 보다 많은 국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인터넷 접근의 차별을 해소해야 하는 공공기관에까지 두루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도메인은 누구나 등록할 수 있으며, 도메인 등록방법, 정보 검색 및 조회 등 자세한 사항은 '도메인.한국'(domain.kisa.or.kr) 또는 국번 없이 118로 전화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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