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인천국제공항 2단계 항공등화(AFL)시스템 구축 사업을 295억 원에 수주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2001년 1단계 사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축적된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토대로 LG CNS, 포스콘 등과 경합을 벌인 끝에 기술 및 가격심사 1위로 통과해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현대정보기술은 2008년 6월 개통을 목표로 SI, 제조, 설치, 시운전, 유지보수 등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사업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며 AFL시스템은 공항의 안전운영관리를 위한 핵심 요소로 비행기의 이착륙을 위한 등화시설에서부터 등화제어 및 감시시스템, 지상 이동안내 및 관제시스템, 시각주기 유도시스템까지 포괄하는 정교한 시스템이다.
특히 지상이동안내와 관제시스템은 항공기의 이착륙 시 활주로에서부터 유도를 거쳐 최종적으로 할당된 주기장까지 첨단 센서 및 지상감시 레이더 인터페이스, 등화시스템 등을 통해 다른 항공기 및 지상 차량들과 충돌을 방지하고 자동으로 유도해주는 기능 담당한다.
시각주기 유도시스템은 3차원 이미지 프로세싱 비디오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모든 항공기 종류를 프로그램화된 패턴과 비교, 주기장으로 접근하는 항공기를 100m 전방에서부터 탐지하고 인지해 주기장으로 정확히 유도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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